[FE금융경제신문= 최원석 기자] 애경산업의 어린이용 치약에서 이물질이 검출돼 관련 제품이 회수·환불·폐기 처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애경산업의 ‘스몰란드치약노르딕마일드프루티향’(제조번호:200521A) 제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것을 애경산업이 파악하고 즉시 식약처에 자발적으로 신고한 후 적극적으로 회수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애경산업 고객만족팀으로 통화 연결시 회수 및 환불 조치가 가능하다. 해당 절차는 애경산업 홈페이지에서 본 제품 ‘환불 안내 공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불 안내 공지문에 애경산업은 “소비자의 보호를 위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를 결정하고, 판매사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판매를 중지했다”며 “이와 함께 식약처에 해당 내용을 자발적으로 투명하게 알리고 회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애경산업의 생산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답변으로 “회사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이물질이 검출된 원인은 치약 원료에서 발생, 원료가 오염된 것”이라며 “생산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애경산업은 해소 방안을 위해 내부적으로도 생산쪽으로도 재발 방지 대책을 시작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 및 생산 전 과정에서 품질검사를 강화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하고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애경 측은 “애경산업 임직원 일동 모두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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