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전국 2670개 미니스톱 매장서 실시
물품을 구매하고 남은 거스름돈 현금카드 통해 자신의 은행계좌로 입금
올해 말까지 현대백화점 15개점, 현대아울렛 8개점, 이마트24 5000개점으로 확대 예정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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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편의점, 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장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사고 남은 거스름돈을 곧바로 은행 계좌로 입금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한국은행은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가 지난 3일부터 전국 2670개 미니스톱 매장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는 한은이 추진하는 '동전없는 사회' 2단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소비자가 유통업체 매장에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현금카드를 통해 자신의 은행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물품을 결제 후 현금카드(현금 입·출금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포함)나 모바일 현금카드(QR코드, 바코드)를 제시하면 단말기를 통해 인식해 거스름돈을 연결된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한은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동전 발행과 유통 비용은 줄어들고 유통업체는 거스름돈 보유에 따른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전국 2670개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Sh수협은행, 전북은행,  DGB대구은행 ,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제주은행, 농협, 수협 등 12개 기관의 현금카드로 이용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광주은행 현금카드에도 이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은행 간 업무 처리를 위한 현금카드 공동망 운영은 금융결제원이 담당한다.

이용 가능한 유통업체 매장도 확대된다. 오는 11월 말에는 전국 현대백화점 15개점에서, 12월 초에는 현대아울렛 8개점과 이마트24 5000개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한은은 향후 국내 다른 현금카드 가맹점에서도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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