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판매사로는 제일 많이 팔아
8월 한 달 사이 3000억원 판매

[사진=유안타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유안타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유안타증권이 3달 만에 공모주펀드 5000억원을 판매했다. 최근 공모주 청약에 자금이 몰리면서 물량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공모주펀드를 통해 간접투자전략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영향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코스닥벤처·하이일드·코넥스하이일드·일반공모주(이하 공모주펀드)를 합산한 공모주펀드에 유입된 투자금은 약 1조6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유안타증권은 단일판매사로는 가장 많은 5000억원을 판매하며 총 판매액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8월 한 달만 3000억원을 판매하는 등 공모주펀드 흥행을 주도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6월 상품전략 수립 및 상품공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시장트렌드 및 고객 수요를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금융상품 투자심의위원회를 투자영역별로 세분화하고 사후 관리 프로세스를 정교화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에도 공모주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차후 공모주 시장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이 상장이 추진될 것이므로 공모주펀드를 통해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과창판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도 판매 중이다. 해외 공모주 시장으로도 라인업을 넓힌 것. 더 나아가 유안타그룹의 범아시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대만·홍콩·싱가포르 등 우량한 아시아 시장의 크로스보더(Cross Border)형 해외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진우 유안타증권 GWM사업부문대표는 “사모펀드 부실화 사태, 공모펀드 자금이탈 등 펀드시장 침체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 값지다”며, “상품이 아무리 뛰어나고 운용 실적이 좋아도 사후 모니터링 등 심사, 관리 역량과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PB들의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루기 어려운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상품을 판매하는 PB도 가입하는 고객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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