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목 .... 배터리데이 내일 오전 5시 30분 열려
LG화학 주가 하락세에서 상한가 기록 ... 64만원까지 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트위터에 메시지를 남긴 후 연일 하락하던 LG화학 주가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LG화학, CATL, 파나소닉 등에서 배터리 공급량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배터리데이’는 한국 시간 기준 23일 오전 5시 30분에 열린다.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 등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최고경영자가 나서 배터리 업체로부터 물량을 더 공급받겠다고 말하면서 주가도 차츰 안정되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중국 CATL과의 제휴를 강화하면서 100만 마일을 달릴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드러너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등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는 점에 대해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배터리를 내재화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2차전기 공급 업체의 출하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 일론 머스크가 배터리를 더 사들일 것을 표명하면서 연일 하락세를 달렸던 LG화학의 주가도 방향을 바꿔 상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최근 LG화학의 주가는 배터리부문 분사 소식에 타격을 입어 62만원 선까지 후퇴했다. 22일 오후 2시 5분 기준 LG화학의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만4000원 상승해 64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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