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8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포럼’에서 “언택트 시대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더해지며 시장은 더 빠르게 금융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국 하나금투 대표는 이어 “금융의 비면화가 가속화하면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속속 탄생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비대면 거래가 가능한 언택트 시대에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금소법까지 더해지면 시장이 빠르게 금융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이진국 대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내부통제시스템을 개편하고 소비자 보호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발제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과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 및 금융투자상품 거래 시 유의사항 등이 강연 주제로 다뤄졌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증권뿐 아니라 각 금융회사(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에도 6대 판매원칙(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불공정행위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광고 관련 준수사항)을 확대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진국 하나금투 대표는 “‘언택트(비대면)’의 확산이 기존 사회 구조와 경제 시스템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같은 환경 변화가 금융의 비대면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금융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편해진 반면 피싱과 파밍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발제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희수 팀장, 전국금융인협회 최동진 교수, 하나금융투자 소비자보호실 오승재 변호사가 맡았다. 이날 열린 포럼은 하나금융투자 유튜브 채널인 하나TV(하나금융투자)에서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