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이사회 통해 회장 선임..정몽구 회장, 명예회장 '추대'
9시에 전체 직원 상대 '온라인 회장 취임식' 가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FE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현대차그룹은 14일 오전 7시반부터 한시간동안 임시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사 이사회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를 표명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의선 회장은 이사회가 마친 후 곧장 9시에 그룹 전체 직원을 상대로 온라인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정의선 시대가 본격 막이 올랐다.

이날 회장 선임은 최근 정몽구 명예회장이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이어 맡으라”는 뜻을 전달한데 따른 것이다.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 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의 수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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