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걱정 잠 못 이루는 4050세대 … 해결책은 보험뿐?
노후걱정 잠 못 이루는 4050세대 … 해결책은 보험뿐?
  • 장인성 기자
  • 승인 2020.10.1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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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노후불안 많아 … 실업걱정 맞물린 50대 남성 자식걱정↑
만성질환자 대처 방식에 따라 달라 … 유병력자 보험 가입만으로 든든하다 "77.3%"
사진=금융경제신문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국내 중장년층의 노후 불안심리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같은 현상을 더욱 심화되고 있어 해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60대보다 노후걱정 더 많아 … 자녀걱정보단 미래 불확실성이 원인

15일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가 발간한 중‧노년기 불안심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4050세대 불안 심리를 촉발시키는 요인으로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이 20.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만 40~75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노년층의 불안 빈도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로 자주 또는 항상 불안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0대는 21.9%로 1위 50대는 19.5%로 2위 60대 이상은 10.8%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사진설명 - 연령대별-성별 불안심리 비율출처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사진설명 - 연령대별-성별 불안심리 비율
출처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성별로는 남성이 14.6%로 여성 23.6%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불안 심리를 촉발시키는 요인으로는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 및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20.1%로 1위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우려가 19.2%, 일자리 상실에 대한 염려가 8.7% 순이었다.

특히 노후에 대한 걱정이 가장 낮았던 60대 이상 세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우려가 24.7%로 가장 높아 노후생활에 따른 걱정을 하는 4050세대 걱정하는 요인이 달랐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우려가 불안요인 중 가장 높았지만 남성들의 경우 노후걱정 및 일자리 상실에 따른 염려와 직장 내 입지 약화가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불안 요인 중 부모님 부양에 대한 걱정이 자녀 부양에 대한 걱정 보다 소폭 높았고 60대와 비교해 40대에서 부모님 부양 걱정이 3배나 많았다. 반면 자녀 부양에 대한 걱정은 50대가 40대보다 높았고 여성보다 남성이 2배 더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인 40대에서 부모님 부양에 따른 걱정이 앞서고 이는 남녀성별 따지지 않을 만큼 동률로 조사됐지만 50대 이상 세대에선 자식들 걱정을 남성이 제일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불안심리 코로나19사태 이후 급격 상승 … 만성질환자는 대저 방식 따라 불안상태 달라

문제는 이 같은 불안심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폭됐다는 점이다. 코로나19사태 이전 불안심리 정도를 0에서 10점까지 물어본 결과 평균 3.2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평균 5.8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6점이나 오른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성별로 비교할 때 코로나19 이전 남성은 3.47점, 여성은 3.08점이었다면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남성은 6.29로 2.82점이 차이 났고 여성은 5.49점으로 2.41점이 차이나 남성이 여성보다 불안 요인이 더 커졌음을 보여줬다.

특히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과 비교해서 대체로 불안심리가 높았다. 다만 불안에 대한 대처 방식에 따라 삶의 질이나 불안의 정도가 달랐다는 차이가 있었다.

만성질환자란 암, 심장질환, 뇌혈관, 당뇨병 등 1개 이상 만성질환을 진단받고 최고 3개월 이상 질환을 경험했으며 질환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외래 또는 입원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만성질환자들은 대개 만성질환 판정을 받은 이후 삶의 질이 더 나빠졌다는 A그룹과 더 좋아졌다고 느끼는 B그룹을 나눠 조사한 결과 A그룹은 만정질환 판정이후에도 흡연, 음주, TV시청, 스마트폰게임 등을 주로 했다면 B그룹은 일과 후 휴식, 명상,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 등 자기 돌봄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했다.

이를 근거로 코로나19 전후 만성질환자 중증도별 불안심리 변화를 살펴보면 중증도 중간그룹의 코로나19 이전 불안심리가 3.3점이었다면 이후 5.76점으로 2.46점 높아져 일반인보다 불안심리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설명 - 만성질환자들의 중증도 수준과 유병자 보험의 심리적효과 비율출처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사진설명 - 만성질환자들의 중증도 수준과 유병자 보험의 심리적효과 비율
출처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그렇다면 일반인보다 만성질환자가 이러한 불안심리를 낮출 수 있던 방안으론 단순히 대처방식의 차이만 있었을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유병자인 만성질환자도 가입하도록 문턱을 낮춘 보험 상품이 꽤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실제 만성질환자들의 중중도 수준에 따른 유병자 보험에 가입한 가입자들의 심리적 안정 효과는 매우 커 중증도가 중간 이상인 경우 심리적으로 든든하다고 말한 비율이 최대 77.3%로 나타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엔 이 같은 필요성이 더욱 커져 전체 응답자 과반수인 58.3%가 코로나19 이후 보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고 만성질환자 그룹에선 73.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지승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감이 커지고 삶의 질은 떨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보험을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수치화로 나타난 만큼 질병과 노후의 삶을 대비하는 것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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