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사퇴 요구 '봇물'" … 노조 "특혜자문계약, 인사개입 의혹 '눈덩이' "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사퇴 요구 '봇물'" … 노조 "특혜자문계약, 인사개입 의혹 '눈덩이' "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0.22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타파 보도 '가스公 자문계약 비밀' 연속 보도‘ 채희본 사장 의혹 논란 증폭
“산업부와 외교부 퇴직관료 일자리 챙겨주기 ... 그 중심에 채 사장 있다”
"산업부 시절 인사 개입 의혹 드러난 채 사장, 책임 지고 사퇴 촉구“

 

[FE금융경제신문= 최원석 기자]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이 채희봉 사장의 가스공사 특혜 자문계약 개입 의혹 등을 들어 비판하며 채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뉴스타파는 19일 '가스공사 자문계약의 비밀'이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월 천만 원 자문료...보고서도 대필해줘> <산업부의 '인사청탁' 있었다> <'황제자문계약' 무혐의..."썩어빠진 검찰" > < "다른 자리 줄 테니 나가라"...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개입 의혹> 등의 내용을 폭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는 지난 13일 '투쟁속보' 통해 "산업부(근무) 시절 특혜 자문계약 및 인사 개입 의혹이 드러난 채희봉 사장에게 응당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8월부터 '가스자문계약의 비밀' 제하의  연속 보도를 통해 가스공사가 지난 2015년 박석환 전 외교부 차관과 체결한 특혜 자문계약의 이면을 다뤘다. 지난 8일에는 산업부와 외교부 사이의 퇴직관료 일자리 챙겨주기가 특혜 자문계약의 배경이었고, 그 중심에 채희봉 현 가스공사 사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채 사장은 박석환 자문계약 당시 산업부 내에서 가스공사를 담당하는 자리인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근무했다.

또 가스공사 노조는 뉴스타파 보도 직후인 8일에도 "가스연맹 사무총장 낙하산 인사를 시도하기 위해 채희봉 사장(당시 에너지산업정책관)이 전 가스연맹 사무총장 김 씨에게 "나가라"고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특혜 자문계약 개입 의혹을 통해 "그간  채 사장이 주장했던 청렴과 공정성은 거짓으로 탄로났다" 며채 사장을 규탄했다.

아울러 가스공사 노조는 채 사장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 모 전 특별조사단(이하 특조단) 단장을 부사장 및 상임이사로 의결한 점도 지적하고 나섰다.

앞서 채희봉 사장은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전 특조단당 이 씨를 상임이사로 선임하겠다는 안건을 올렸다. 이 안건은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이 씨는 박석환 자문계약 건을 조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스공사 내 특조단의 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특조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활동했다. 가스공사 노조는 이 씨가 상임이사 후보에 오른 점을 두고, 특조단 활동에 대한 대가성 승진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 씨가 이끈 특조단은 박석환 특혜 자문계약건과 관련해 산업부 개입 여부는 아예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지도 않았다. 전 특조단장 이 씨는 뉴스타파와 통화에서 "자문계약의 배경은 특조단의 조사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말한 바 있다.

"자문계약을 지시한 산업부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해달라"는 직접적인 요구도 있었지만, 특조단은 이를 외면했다. 특조단에 앞서 이 사건을 자체 감사했던 가스공사 전 상임감사위원 이 모 씨는 특조단에 보낸 서면 문답서를 통해 "실로 이것 (특혜 자문계약 지시)는 심각한 불법 채용비리 범죄이며 적폐다. 차제에 특별조사단에서는 산업부 당시 관련자들을 검찰에 불법 취업청탁,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특조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특조단은 가스공사 임 모 당시 본부장과 본사의 지시를 받고 자문계약을 체결한 유 모 KCLNG(가스공사 캐나다 법인) 전 법인장만 검찰에 고발하는 선에서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 때문에 채희봉 사장 본인이 특혜 자문계약 당시 산업부 관련자였기 때문에 특조단의 조사 범위를 축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가스공사 노조는 지난 13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특조단장 이 씨는 특혜 자문계약 개입 의혹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채희봉 사장과 산업부 관련자를 고소 및 고발하지 않았으며 감사원 감사 또한 청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감사실이 특조단에게 산업부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이 씨가 단장을 맡았던 특별조사단은 감사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가스공사 노조는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채희봉 사장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채 사장은 답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이밖에도 "특조단원이었던 김 모 씨와 정 모 씨 등이 모두 특조단 활동 이후 승진했다"며 "특조단 조사를 축소한 이후 대가성으로 관련자들이 승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경제신문
  •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로11길 9-64 상보빌딩 5층
  • 대표전화 : 02-783-7451
  • 독자제보 및 광고문의 : 02-783-2319
  • 팩스 : 02-783-1239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418
  • 등록일 : 2010-11-18
  • 발행인 : 최윤식
  • 편집인 : 김용오
  • 편집국장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경희
  • 금융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금융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etimes.co.kr
  • ND소프트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