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성장 지원 크라우드펀딩 성황
일회성 판매 아닌 지속적 판매로 농가 자생력 높여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NH투자증권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농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오픈한 스마트스토어 누적판매금액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네이버 해피빈에서 진행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농가 중 펀딩금액, 연간 상품 공급 능력, 농가 업무 협조 등을 고려해 우수 농가를 선정해 네이버의 온라인 상설매장인 ‘스마트스토어’를 열었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 된 농가는 크라우드펀딩과 달리 우수한 상품을 일회성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의 1회성 매출 지원과 달리 농가의 실질적인 자생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6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NH투자증권과 함께하는 건강한 먹거리 기획전>을 통해 다수의 소비자에게 상품이 판매됐다. 실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우수한 후기로 신규 고객 유입 및 재구매 효과도 보이고고 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에 입점을 한 업체는 알알이거둠터(유기농주스) 등 4개 업체이며, 향후 NH투자증권은 농협중앙회 디지털농업지원센터와 협력해 입점 농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의 일원으로서 유망한 농업인의 유통라인을 개척하고 창조농업 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기존의 유통망을 대체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디지털농업지원센터와 함께 대상 농가 선정 및 심사를 통해 펀딩을 진행할 농가를 선정했다. 지난 해부터는 국내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과의 협업을 통해 펀딩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28개 업체가 네이버 해피빈에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했으며, 2017년 7400만원이었던 펀딩금액은 2020년에는 1억9300만원(9월 기준)이 모일만큼 성장했다.

한편,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의 합성어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생산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소비자)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온라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가가 스스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성장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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