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홈파티 형태 상품 기획들 잇따라 선보여
이커머스 업계, 홈파티 소품·이색 간식 판매
할로윈데이 홈파티 완성하는 밀키트 눈길

좌상단 시계방향으로 텐바이텐, CU, 홈플러스, 다이소
좌상단 시계방향으로 텐바이텐, CU, 홈플러스, 다이소

 

[FE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이번 할로윈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홈파티 형태로 즐기는 ‘홈로윈(집+할로윈)’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이 일상화된 분위기 속에서 야외 나들이나 외식보다 안전한 집에서 가족과 할로윈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른바 '홈로윈'이 대세다.

편의점 GS25가 올해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할로윈데이 관련 상품 매출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주거 60.8% ▲오피스 41.3% ▲유흥 5.8% ▲학교·학원가 2.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10월 초부터 유흥가나 학교 및 학원가 상권 중심으로 대규모 상품 매출이 발생하던 예년과 달리 주거와 오피스 상권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전하고 개인적인 공간인 집에서 할로윈 파티를 연출하거나 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할로윈 기획상품을 구매해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서도 이러한 소비심리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개인적이고 안전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홈파티 콘셉트의 다양한 기획전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텐바이텐은 지난 19일부터 할로윈 홈파티 관련 상품을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웰컴 투 할로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할로윈 홈파티시 간식으로 사용하기 좋은 ‘호박 바구니·컵’ 세트 등 스낵류(캔디,젤리,초콜릿,쿠키), 할로윈 홈파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가랜드와 조명 등의 파티용품과 플레이팅 용품, 할로윈 컨셉의 피규어와 휴대폰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할로윈 굿즈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달부터 ‘할로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2000원 이하 상품이 80% 이상으로 다양한 연령에서 가성비 높게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파티용품, 코스튬 용품, 디즈니 할로윈 상품 등 총 240여 종 상품을 준비했다.

위메프도 ‘할로윈 홈파티’ 콘셉트의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집에서 할로윈 분위기를 즐기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코스튬 의상부터 숫자·이니셜 풍선 등 데코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 중이다.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0%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 홈파티 기획적에는 국내 최대 규모 할로윈 전문점이 스투피드와 파티용품·장식전문 파티망이 참여한다. 

티몬은 10월 31일까지 ‘할로윈파티’ 기획전을 연다. 최근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집에서 할로윈 기분을 내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성비 높은 코스튬, 홈파티 용품, 이색 간식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호박 사탕 바구니, 할로윈 호박 티라이트, 할로윈 도어사인, 선물박스 등 다양한 집꾸미기 소품들이 눈에 띈다. ‘행운의 카드뽑기’ 이벤트도 준비해 최대 50% 할인쿠폰을 득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할로윈 데이’를 맞아 프리미엄 밀키트 ‘쿡킷’(COOKIT)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홈 파티’ 콘셉트에 맞춰 마련한 이번 신메뉴는 할로윈 데이에 즐기기 좋은 메뉴들로 준비했다.

최근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자 ‘쿡킷’으로 간편하게 요리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쉬림프 에그인헬’, ‘치즈고구마그라탕’, ‘궁중떡볶음’, ‘오리엔탈 유린기’ 등 총 4종이다.

GS25는 고객들이 핼러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오렌지컬러 및 호박 모티브를 적용하고 착하고 귀여운 꼬마유령 캐스퍼의 캐릭터가 담긴 스낵과 젤리, 캔디 기획제품을 출시했다.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젤리와 캔디 등으로 구성된 트롤리 할로윈베스트14000, 농심 할로윈멘토스8입기획팩, 롯데 에그짱캐스퍼4000 순이었다.

이와 함께 GS25가 GS리테일 통합 멤버십 더팝(THE POP) 애플리케이션(앱) 내 나만의냉장고에서 핼러윈 행사상품 구매고객 중, 스탬프적립을 통해 ‘꼬마유령 캐스퍼 극세사담요’ 1만개를 증정했던 이벤트는 오픈한지 4일만에 종료됐다.

편의점 CU는 ‘할로윈 홈파티 푸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할로윈 상징물인 호박을 재료로 한 몬스터샌드, 고스트버거 등 밀박스와 단호박샌드, 단호박크림슈 등으로 구성했다. 밀박스는 빵 사이에 날카로운 이빨 모양을 낸 체다치즈를 토핑해 할로윈 분위기를 더했다. CU에 따르면 홈파티 푸드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도 31일까지 ‘해피 할로윈 대축제’를 열고 집에서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홈파티 음식과 스낵류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간식들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서울 블랙라벨 ABC 주스 할로윈 기획, 트롤리 할로윈 세트, 알버트 할로윈 호박통 동전초콜릿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각종 코스튬과 소품들도 선보이며 할로윈 행사상품 300여종 중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상품권과 타투스티커를 3만개에 한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미노피자는 11월1일까지 피자와 사이드디시, 음료 각 카테고리에서 모두 주문 시 총 금액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할로윈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주문하면 건당 400원씩을 희망 나눔 기금으로 적립해 소외계층 아동들을 후원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 착한 기부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할로윈을 앞두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즌 스페셜 MD ‘투썸벨 보드게임’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한 ‘투썸벨 보드게임’은 투썸을 상징하는 색상과 초콜릿 케이크 등 투썸의 인기 디저트 이미지를 활용해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투썸벨 보드게임은 투썸의 상징색인 붉은색의 벨이 포함된 ‘기본레드형’과, 달콤함을 담은 초콜릿 색상의 벨이 들어 있는 ‘초콜릿형’ 2종류로 제작됐다. 투썸의 인기 디저트 5종과 아메리카노 일러스트가 그려진 카드가 함께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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