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급 IPO 내년까지 줄대기 ... 증권사 IB경쟁 '후끈'
대어급 IPO 내년까지 줄대기 ... 증권사 IB경쟁 '후끈'
  • 안다정 기자
  • 승인 2020.11.09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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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쇼크에도 교촌 흥행..12월부터 조단위 상장 줄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크래프톤 상장 예정
LG에너지솔루션, 초미 관심사 '2차전지' 존재감 발휘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게임즈 이어 줄상장
(사진=뉴시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올해 IPO 시장의 '붐'을 일으켰던 기업 상장 이후 내년에도 '대어'가 상장될 전망이다. 바이오, 2차전지, 금융, 게임 분야에서 '대어'들이 출격하면서 증권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올해 '돌풍'을 일으켰던 기업공개(IPO)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대어'들이 출격하면서 증권업계에도 IB부문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조'단위 규모의 상장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먼저 지난 9월 17일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12월 1일 출범할 새 법인에 대한 상장을 어떤 증권사에서 진행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산업으로 여겨지고 잠재 성장성이 높은 '2차전지' 관련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면 LG화학의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이 높아 증권업계에서도 관심도가 높다. 굵직한 딜을 성사시키게 되는 데다 LG화학은 현재 2차전지 대장주라는 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공모 시 흥행은 이미 예견되고 있다.

또 SK바이오팜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IPO 시장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빌게이츠재단에서 주목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관련 기술로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또 SK바이오팜이 '공모주 흥행'의 시발점이었던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를 향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자회사로, 상장 기대감에 SK케미칼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의 상장도 내년에 진행된다. 지난 10월 28일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증권시장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며, 공동주관사는 크레딧스위스, 씨티그룹증권, JP모건증권, NH투자증권이다. 

크래프톤은 '테라'와 '배틀그라운드' 등 전세계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Untact) 관련주가 급부상하면서 상장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국내 금융업계를 흔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상장도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9월 KB증권과 골드만삭스를 대표주관사로 이미 선정한 후, 지난 3일 삼성증권과 JP모건을 대표주관사로 추가 선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자결제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면서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1004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202억원을 올린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 103% 증가한 수치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상장 계획을 밝힌 카카오뱅크 또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기업 성장성 및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4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대출 증가 및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폭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9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 계열사가 잇따라 상장할 계획을 밝히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일진복합소재는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최근 대표주관사를 선정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며, 현재 킥오프 미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장을 앞둔 IPO 대어들이 올해 말부터 상장 절차를 시작하게 되면 공모주 흥행 열풍이 다시 불지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빅히트' 및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진행된 교촌에프앤비 상장에 청약 증거금 9조원이 몰리는 등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IPO 시장에서 트랙 레코드를 쌓으려는 증권사도 IB(투자은행) 딜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내년에도 딜이 진행돼 수수료가 얼마나 걷힐 지 주목된다. 상장 주관사로 참여하게 되면 이후의 증자나 회사 관련 딜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상장을 맡기 위해 물밑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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