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문화재청·전주시, 무형문화재의 유지 및 전승을 위한 포괄적 후원 협약

신협중앙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소재 경복궁 흥복전에서 신협중앙회, 문화재청, 전주시가 ‘문화유산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사진 왼쪽 첫번째), 정재숙 문화재청장(왼쪽 두번째), 김승수 전주시장(왼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협중앙회 제공)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신협중앙회는 문화재청 및 전주시와 '문화유산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재 지킴이 위촉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 흥복전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 세 기관의 기관장들이 참석해 전통문화유산의 지속적 보전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형문화재의 유지·전승을 위한 포괄적 후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협은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지원한 전통한지창호지를 후원한다. 전통한지창호지는 전주한지 장인이 전주산 닥 원료로 제작한 제품으로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및 종묘의 창호 보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주요 50개소에 안면인식 발열감지장치, 비접촉 적외선 체온계, 전주한지마스크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물품을 지원해 무형문화재 전승자(보유자, 전수조교)가 안심하고 전수 교육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협 문화재 지킴이'를 발족해 신협 조합원 및 임직원들이 직접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며,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등을 펼치고 전문 해설사를 통한 문화재 관련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협약식 및 위촉패 전달식에 참석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인 고궁을 보존하는데 힘을 보태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 신협이 문화재청의 더 많은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전통 문화 보전 및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신협의 문화유산 보호 후원 사업은 궁궐과 종묘의 전통적 가치를 더하면서 무형문화재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신협의 지역문화 활성화와 문화재 사회공헌이 성공적 민관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조선왕조 오백년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궁궐과 종묘의 창호보수 사업에 전주한지가 쓰일 수 있게 협약을 체결해주신 정재숙 문화재청장님과 한지를 후원해 주신 김윤식 신협중앙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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