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3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
운용손익이 2분기 정상화에 이어 3분기 소폭 증가한 점이 이익증가 주요 요인

 

[FE금융경제신문= 안다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삼성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배당 매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운용손익이 2분기 정상화에 이어 3분기 소폭 증가한 점이 이익증가의 주요 요인"이라며 "시장점유율(MS) 상승, 거래고객 수, 고객자산의 증가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는 향후에도 이익 창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해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25% 상향한다"고 진단했다.

또 "시장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2분기 크게 증가한 수탁수수료는 3분기에도 30% 추가 증가했다"며 "국내주식 MS는 2분기 7.3%에서 3분기 7.9%로 올랐다"면서 "3분기 순수탁수수료 2100억원 중 해외주식분은 330억원인데 해외주식 거래고객 수는 한 분기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9배 증가한 수준으로 고객 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리테일 고객자산은 228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늘었고 리테일 신규 고객은 25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89% 증가했다"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2100원으로 가정하면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5%로 배당매력이 크다"며 "3분기까지 이익 증가 속도와 배당성향 유지 가능성을 감안하면 전망치 이상의 DPS와 배당수익률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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