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으로 시작해 자산 106조원·이용자 1300만명으로 성장하기까지 60년 역사 담아
신협 지역특화사업으로 육성한 '전주 한지' 사용 ... 지역경제·전통문화 활성화에 기여
2020년 제9회 잇어워드(it-Award) 시각디자인북 부문 대상 선정

▲'한국신협운동 60년사' 본책 표지(사진=신협중앙회)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신협중앙회는 한국신협운동 60주년을 맞아 '한국신협운동 60년사' 본책 및 별책을 각각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신협운동 태동 이후 올해까지 60년간의 역사를 정리한 한국신협운동 60년사는 본책과 별책으로 구성돼 있으며 2년여간의 자료 수집 및 집필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본책은 통사, 부문사, 현황, 부록 등 4부로 이뤄져 있으며 1960년 5월 1일 부산 나사렛의 집에서 27명의 출자금 3400환(현재가치 약 10만원)으로 시작한 신협이 60년 후 현재 881개 단위 신협, 총자산 106조원, 이용자 1300만명 규모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현장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미국·캐나다·호주에 이은 세계 4위, 아시아 1위의 글로벌 금융협동조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충실히 담았다. 

별책 '온 마음으로 온(溫) 세상을 만들다'에는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자 하는 신협의 정신을 담았다. 극빈의 수혜국에서 아시아 신협 대표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과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떠오른 한국 신협이 글로벌 신협 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세계 신협의 공동 발전에 앞장서는 모습을 담담히 그려냈다.

특히, 본책에는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지원한 ‘전주 한지’를 사용해 지역 전통문화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한국신협운동 60년사는 전주 한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KODIA)가 주최하는 2020년 제9회 잇어워드(it-Award)에서 시각디자인북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돼 전통 한지 활성화 및 세계화 노력에 관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한국신협운동 60년사는 지금까지 한국의 신협운동이 이룬 성과에 대한 기록이자 서민의 지위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에서 얻은 교훈의 흔적"이라며 "신협의 가치를 60년이 아닌 100년이 넘게 뻗어 나가게 하겠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신협운동 60년사 별책 '온 마음으로 온(溫) 세상을 만들다'는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신협 홈페이지를 통해 본책과 별책은 물론 기 출판된 한국신협운동 선구자평전 '희망을 눈뜨게 하라'의 내용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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