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헤어샵-닥터포헤어 시너지로 '종합 뷰티 플랫폼' 도약 예고
합병 절차 완료 후 원종석-권규석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예정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카카오가 탈모 샴푸 ‘닥터포헤어‘로 잘 알려진 화장품 업체 휴메이저를 인수·합병한다.

카카오헤어샵을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 하시스는 이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휴메이저 인수·합병을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시스는 합병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원종석 하시스 대표와 휴메이저 측 1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하시스는 미용실, 피부미용실, 네일샵 등 뷰티분야 고객 관리 솔루션과 국내 1위 이미용 예약 플랫폼 카카오헤어샵을 운영중이다. 카카오헤어샵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헤어샵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휴메이저는 다수의 유명 브랜드와 유통망을 보유한 이미용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Dr.FORHAIR)를 비롯, 영국 프리미엄 헤어브러쉬 브랜드 탱글엔젤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하시스는 헤어, 네일 서비스 플랫폼 기업에서 종합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뷰티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에 휴메이저의 우수한 제품, 유통망, 마케팅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시스의 원종석 대표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카카오헤어샵은 헤어, 네일, 피부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과 관련된 모든 뷰티 영역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뷰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휴메이저는 “이미용 대표 플랫폼을 이용해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과 만족도를 데이터로 분석,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 출시 및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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