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지분 10만9500주 일대일 비율로 전환우선주 전환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사업 제동 걸리자 신속한 결정 내려

미래에셋대우 본사 (사진=안다정 기자)
미래에셋대우 본사 (사진=안다정 기자)

[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지분 10만9500주를 1대1 비율로 전환우선주로 전환한다.

미래에셋대우는 11일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지분 10만9500주를 전환우선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변경 후 미래에셋대우의 의결권 있는 지분율은 기존 17.66%(21만4477주)에서 9.5%(10만4977주)로 낮아진다.

미래에셋대우의 이번 결정은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2월 22일 금융위원회의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받았지만 2대 대주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소지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자, 대주주 적격성 여부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가 대주주 적격성 요건에서 제동이 걸리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파이낸셜 주주 전원 동의 및 이사회, 주주총회 결의로 효력이 발생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의 변경 등기로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양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 신규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결정을 내렸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을 신속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월 15일 네이버파이낸셜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투자 목적 및 금융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을 위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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