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계획 전년 대비 26% 증가, 상반기만 1010명 채용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사진=뉴시스 제공)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신입직원(5·6급 350명, 업무직 160명) 및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210명 규모의 연간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13일 LH에 따르면 올해 채용계획은 전년계획(960명) 대비 26% 증가한 규모다. LH는 그 중 83%인 1010명(5·6급 1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은 일정을 대폭 앞당겨 상반기에 채용한다. LH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상반기 채용은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4∼5월 서류·필기전형, 5월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임용예정이며, 하반기 채용은 8월 공고, 9∼10월 서류·필기 전형, 11월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임용예정이다.

또한 LH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면접 등 언택트 채용방식을 적극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일정 연기를 최소화한다. 5·6급 채용에는 빅데이터, 해외사업 등 전문 분야를 신설하고, 이전지역인재 채용 목표를 24%에서 27%로 상향, 지역전문사원·고졸자 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균형 있게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인턴 채용규모는 지난 2019년 500명, 2020년 600명에서 올해 700명으로 확대됐다.

LH는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비롯해 멘토제 운영, AI면접 체험, 선배 직원과의 간담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LH는 청년인턴의 정규직 채용 비율을 2018년 8.7%, 2019년 10.7%, 2020년 11.3% 등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장충모 LH 부사장은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감안해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조기 채용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침체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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