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실질고객수 128만명 ... 전년比 65.1% ↑
올해 1월 고액자산가 'KODEX레버리지' 사들여
작년 1월 '곱버스' 산 것과 대비돼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첫 주(1월 4일~8일) 기준 신규고객수가 4만명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한 달 전체 신규고객수의 2배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13일 리테일 실질고객수가 128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잔고 100만원 이상 고객 활성화 고객이 130만명에 이르는 셈이다. 이는 작년 1월 말에 비해 65.1% 증가한 수치다.

거래고객수 증가에 힘입어 첫 주 국내주식 거래금액은 작년 한 달 전체 거래금액의 1.4배에 달한다. 거래건수또한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첫주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국내증시 ‘KODEX레버리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2020년 1월 매수 1위 종목이었던 ‘KODEX200인버스2X'(곱버스) 종목과 대조된 양상을 보였다.

전체 고객의 국내증시 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으며, 20대를 제외한 전연령대에서 삼성전자 매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나타났으며, 8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내외 시장 전반에서 대형주에 투자심리가 쏠리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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