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28명이 말하는 내 인생을 일깨운 좌우명

 

[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만약 누구든, 어떻게 해야 경영을 잘할 수 있느냐고 전 세계의 탁월한 경영자들에게 묻는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짤막한 대답을 내놓을까? 이지훈 세종대 교수의 '더 메시지'는 28명의 글로벌 대표 CEO(최고경영자)가 이때 내놓을 법한 메시지를 정리했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의 메시지는 '내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다. 최고경영자가 언제든지 빠질 수 있는 편견과 독단의 함정을 경계하기 위해, 늘 반문해야 할 경구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눈과 함께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서 세상이 흑백에서 컬러로 변했다."

스티브 잡스의 메시지는 '해고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다. 그는 자신이 창업한 애플에서 해고당한 뒤 인생관과 경영관이 크게 바뀌게 됐다. 고집불통 창업가가 유연한 경영자로 재탄생하는 계기와 훗날 애플 대도약의 밑거름이 그렇게 마련됐다.

일본 인터넷 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우미는 '하지 않을 일을 정하라'고 했다. 할 일을 정하는 것보다 하지 않을 일을 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인생에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정말로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하지 않을 일을 정해서 남에게 맡기거나 아예 포기해야 한다.

이처럼 앞서 경험하고 위기를 극복했던 거장들의 메시지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지혜와 용기를 준다. 하루 한 편씩, 한 사람의 강렬한 이야기를 깊숙이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리더십 전략을 삼을 수도 있다. 28인의 인생을 살아보는 것처럼, 각 거장과 직접 이야기하는 것처럼 본문을 읽어 나가다 보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조언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지훈 저/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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