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표준사업장도 공통 기업이미지(CI) '행복로고' 도입 변경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과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새로운 CI를 도입 변경한다.

SK그룹은 행복나래, 행복커넥트, 행복ICT 등 사명에 '행복'을 사용하면서도, 심볼과 로고 등 CI는 개별적으로 운용해오던 사회적기업과 장애인표준사업장이 공통 CI '행복로고'를 개발해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CI '행복로고'는 '사랑과 행복의 씨앗'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작은 씨앗들이 하나둘 모여 아름다운 꽃밭과 숲을 이루듯 사회적가치 창출과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두가지 버전으로 개발된 '행복로고'는 사회적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 목표지향성을 '종이비행기'로 형상화했고,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차별 없는 세상'을 상징하는 '하트' 모티프를 사용한다.

주요 색상은 SK 오렌지와 SK 레드를 사용하며, 서체는 '뫼비우스체'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이는 SK그룹의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의 정체성과 시너지를 제고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행복로고는 ▲행복나래 ▲행복커넥트 ▲행복ICT ▲행복그린넷 등 사회적기업 4개사와 ▲행복키움 ▲행복디딤 ▲행복모음 ▲행복한울 ▲행복모아 ▲행복동행 ▲행복채움 등 장애인표준사업장 7개사가 사용하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과 장애인표준사업장이 개별적인 로고 사용으로 고객들에게 혼선을 빚기도 하고 시너지 효과 제고에도 미흡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공통 CI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향후 SK의 사회적가치 창출에 대한 철학을 동의하고 실천하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등 외부에 '행복로고'를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SK 브랜드 소유권자인 SK㈜는 지난해 12월 2005년 도입했던 ‘행복날개’ CI는 그대로 유지하되, 사회적 가치 추구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 환경을 고려하여 디자인 모티프(Motif)를 추가 개발하고,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그룹의 CI ‘행복날개’를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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