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스타벅스의 창립자 하워드 슐츠는 1953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막노동꾼의 아들로 태어나 빈민가에서 자라났다. 그런 슐츠는 스타벅스를 전 세계 3만1천여개 지점을 거느린 세계 최고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1997년 자서전 서문에서 이렇게 조언했다. "다른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을 꿈꿔라. 다른 사람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이상을 기대하라."

구글의 창립자 래리 페이지는 "불가능을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때 세계 최대 기업이었던 월마트의 설립자 샘 월튼은 성공의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나는 햐ㅏㅇ상 스스로에 대한 기준을 매우 높게 잡았다. 도무지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말이다." 전설로 남을 만한 기업가이자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은 이렇게 강조했다. "인간이 도달하지 못하는 목표는 없으며, 비전과 자기 확신이 있는 사람들은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든다." 

<부의 선택>은 최고경영자와 운동선수를 비롯해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삶을 분석하고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그들은 남들과 달라질 수 있으며 관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높은 목표를 잡았고 야망도 컸다. 

스티브잡스, 빌 게이츠, 조지 소로스, 워런 버핏의 결정적인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은 어떻게 훨씬 더 높은 목표를 잡을 수 있었는지, 어떻게 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정한 목표를 하나도 세우지 않은 채 살아가거나 너무 쉬운 목표를 세운다. 작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이루지 못하고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남들보다 성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이 더 많은 교육을 받았다거나 사회적 특권을 누렸기 때문이 아니다.

이 책에서 다룬 사람들은 대부분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 오라클 설립자 래리 엘리슨, 애플 설립자 스티브 잡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친부나 친모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가운데 고졸이나 대학 중퇴의 비율은 사회 전체보다 훨씬 더 높다. 

실패한 사람들은 '운이 좋아야 성공한다'고 말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대기업 경영진이 제비뽑기에서 당첨된 사람들로 채워져도 무방할 것라고 작가는 말한다. 성공한다는 것은 평균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얻고 목표를 이룬다는 뜻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태도와 사고방식은 무엇일까? 월마트 창시자 샘 월튼은 자서전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내가 시도한 일은 대부분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모방한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낼 의지와 용기가 있었다.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용기가 있었다. 지금 성공을 꿈꾸는가. 자신이 하고 싶은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오랜 시간 인내를 가지고 달성하도록 하라.

라이너 지텔만 지음/서정아 옮김/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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