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아주산업, 지분율 66.8%서 63.5% 변동
아주산업 보유 400만주 매각으로 출자금 마련
아주IB투자 해외전용펀드, 탁월한 성과 내

(사진=아주IB투자 CI)
(사진=아주IB투자 CI)

[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아주IB투자는 26일 신규로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전용펀드인 아주 Life Science 4.0(가칭)에 아주산업이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자예정금액은 펀드 결성금액의 10% 수준으로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아주산업은 이 자금을 26일 보유하고 있는 아주IB투자의 주식 4백만주 매각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아주IB투자의 최대주주인 아주산업의 지분율은 66.8%에서 63.5%로 변동된다.

아주IB투자는 현재까지 3개의 해외전용펀드를 (아주 Life Science 해외진출플랫폼, 아주 Growth & Healthcare, 아주 좋은 Life Science 3.0) 운용 중이다. 세 펀드의 총 운용금액은 2150억원 규모다.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는 해외전용펀드를 통해 29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15개 기업은 나스닥(NASDAQ)에 상장시켜 성공적인 운용 트랙레코드를 축적중이다.

한편 솔라스타벤처스 보스턴 본사는 주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해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인 아테아파마슈티컬스, 질병조기진단기술 개발 기업 시어는 기업가치 5조원 수준에 달한다.

이뿐 아니라 키메라테라퓨틱스,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 등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상당한 회수성과가 예상된다. 이 기업들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23~310% 가까이 치솟은 상황이다.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은 글로벌 ICT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라이드셀, 클라우드 HPC플랫폼업체 리스케일, 통신장비업체 티빗 커뮤니케이션 등에 와이콤비네이터 등 실리콘밸리 유수 벤처캐피탈과 함께 투자하며 미국시장에서의 투자를 확대 나가고 있다.

아주산업이 아주IB투자의 신규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과 더불어 아주IB투자의 뛰어난 운영성과와 전문성에 대한 신뢰 강화 차원의 결정으로 보인다. 아주산업의 출자로 아주IB투자의 혁신기업 투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