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울산시 중구 성안동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서 직원들이 자가격리자에게 지원할 비상식량세트를 차량에 싣고 있다.(사진=적십자 제공)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인 국민들에게 비상식량세트 1만1000세트를 추가 제작해 전달한다.

적십자는 자가격리자용 비상식량세트를 제작해 전국 적십자 11개 지사를 통해 지원하며, 총 4억원 상당의 비상식량을 1만 1000명에게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상식량세트는 즉석밥 12개, 컵라면 6개, 즉석카레 2개, 즉석짜장 2개, 즉석 사골곰탕 2팩, 프레스햄 3개, 참치캔 3개, 깻잎통조림 1개, 볶음김치 1개, 장조림통조림 1개, 비타민 1개로 구성돼있고, 자가격리자 1명에게 1세트가 지급된다.

비상식량세트 등 구호품 지원을 비롯한 적십자 코로나19 대응활동은 국민들이 마음으로 모아주신 코로나19 기부금과 적십자회비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등 재난 구호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021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적십자 AR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구호지원기관인 적십자는 지난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염병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는 노숙인, 쪽방촌거주민, 지역아동센터 등 방역취약계층 대상으로 마스크 2000만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구급대원 등 대응 인력에게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적십자를 통해 지원된 의료 및 구호물품은 마스크 3239만장, 방호복 16만벌, 의료용장갑 348만개, 손소독제 111만개, 긴급구호세트 9만개, 비상식량세트 18만개, 안심키트 1만9000세트에 달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1004가 전달하는 황금도시락’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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