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상생으로 미래 금융 혁신에 기여 …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
본선 진출 시 3000만원 지원 … 삼성금융 임직원과 협업해 솔루션 개발 진행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삼성 금융관계사들이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한 금융 혁신 성공사례 발굴에 다시 나선다.

22일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 벤처 투자 등 삼성 금융관계사들은(이하 ‘삼성금융’)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회 규모를 더욱 확대한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2019년 1회 대회를 통해 ‘위힐드’, ‘에이젠글로벌’, ‘왓섭’, ‘티클’ 등 금융 혁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대기업-스타트업간 상생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았다.

금융권 최대 수준인 총 237개 스타트업이 지원할 정도로 호평 받았던 1회 대회는 금융권 선도 기업인 삼성금융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솔루션이 개발되는 등 금융 스타트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실제 1회 대회 본선 진출 스타트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삼성금융과의 네트워크 형성’, ‘금융사 니즈를 반영한 사업모델 개발’, ‘대외 홍보 강화를 통한 효과적인 투자 유치’ 등 삼성금융만의 차별화된 협력 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실제 사업에 참여한 세븐포인트원은 삼성금융과 업무 네트워크 형성, 구체적인 사업니즈 파악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흡족해 했으며 보고플레이는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고 벤처투자 홍보와 타사와의 제휴에 도움됐다고 고마워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31일까지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삼성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올해 9월 발표회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이번 2회 대회는 스타트업의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본선에 진출하는 13개의 스타트업은 지난 대회 때보다 2000만원 상향된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삼성금융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기간도 3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됐다.

각 금융사별로 1팀씩 선발하는 우승 스타트업은 1000만원의 추가 시상금과 지분투자 기회도 부여 받는다. 실제 1회 대회 우승팀인 ‘위힐드’의 경우, 삼성생명으로부터 10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아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삼성금융에서 제시하는 과제는 각 사별 특성에 맞춘 도전과제 17개, 금융사간 시너지를 위한 공통과제 2개 및 자유주제로 구성된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스타트업의 상생으로 미래 금융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고, 혁신을 담아낸 솔루션으로 국내 핀테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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