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또 다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광주 유스퀘어 금호고속 본사, 서울 강남 금호고속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금호고속, 금호터미널 관련 부당거래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의 일환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11월에도 서울 종로구 본사와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에 부당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전 회장,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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