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전자투표제 기능 탑재
주총 기업 및 주주 편의성 두루 갖춰 호응
400여개 기업 신청 '인기 몰이'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이 상장기업 사이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는 주주총회의 전자투표제 기능을 제공한다.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안건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리며 전자투표제가 주총 기업과 주주 편의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이 알려져 서비스 오픈 첫 해만에 지난해 법인 영업을 통해 가입한 기업의 두 배에 달하는 400여개 기업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특히, 주총 관련 입력사항을 자동화해 공시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온라인 주총장’ 시스템으로 바로 전달된다.

또 ‘온라인 주총장’을 이용하기 위한 주주 인증과정에 공동인증서, 카카오페이인증을 도입하고, 3월은 Pass 인증을 도입할 예정이다. 간편 인증을 통해 주주가 아니어도 주총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다.

지난해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을 이용했던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의 CFO는 "처음 진행하는 과정이라 운영 방법이 익숙치 않았는데, 삼성증권 전담직원의 도움을 통해 잘 진행했다"며 "이용법이 간편해 주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주위에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한상훈 영업솔루션담당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와 컨설팅 요청이 한층 늘었다"며 "기업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본사와 지역별 영업본부가 협업해 기업별 특화된 주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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