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금액만 65억원 육박 … 보험사기 적발 위해 공제조합 최초 SIU관리 전산화
미국은 통계적 보험사기 예측모델 구축 한국도 도입해야 … 업계 간 데이터 공유 절실

사진설명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에서 주최한 렌트카공제회관에서 벌어진 전국렌터카공제조합 토론회 자리에서 발표내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설명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에서 주최하고 렌트카공제회관에서 벌어진 전국렌터카공제조합 토론회 자리에서 발표내용을 청취하고 있다.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광진구 소재 렌트카공제회관에서 렌터카 보험사기 방지 대책 협의체 제 3차 회의를 진행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설명 - 매년 렌터카 보험 사기 건수 및 적발액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출처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사진설명 - 매년 렌터카 보험 사기 건수 및 적발액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출처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전국렌터카 공제조합이 밝힌 지난 2020년 보험사기 건수는 1157건으로 적발금액만 64억 8000만원으로 전년 보다 33.1%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SNS를 통해 사전공모 범죄 증가 가장 큰 원인이 됐으며 고의충돌이나 사고내용 조작은 37%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보험사기를 적발하기 위해 공제조합 중 최초로 SIU 관리를 전산화하여 사고다발자에 대한 특별 관리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날 허연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보험사기방지 기술과 활용이라는 발표를 통해 보험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로 미국은 통계적 보험사기 예측모델 구축해 Text mining, 연결고리 및 사회관계망 분석 등 골고루 투자하나 한국은 미흡해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SNS가 보편화되어 있는 시대에 맞춰 보험사기 조사에 소셜미디어 분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서로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인지 하에 업계 간 데이터 공유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뒤 이어 이뤄진 토론에서는 ▲셰어링 이용객 ▲젊은층 보험사기 증가에 대한 우려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업계 간 및 자배원과 업무협조와 대국민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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