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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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이 마감됐다. 6개 국내증권사 통합 경쟁률은 335.4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63조6000억원이 몰렸다. 공모주 청약 시 배정 방법이 바뀌어 각 증권사마다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에는 차이가 있지만, 증거금 비례 방식을 채택했던 작년과 달리 청약 경쟁률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 6곳의 통합경쟁률은 335.4대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63조6000억원이 몰렸다. 1일차 청약증거금으로 14조원이 몰렸고, 2일차에 50조원 가까이 더 쏠렸다. 1일차 통합 경쟁률도 75대1 수준에 달했다.

먼저 가장 많은 증거금이 몰린 곳은 NH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주관사로 선정돼 가장 많은 공모주 물량을 배정 받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청약에서 9750만원을 투자한 개인투자자는 최소 5주를 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 균등 배정 방식으로 최소 1주를 받을 수 있고, 비례 배정 방식으로 최소 4주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배정된 물량보다 청약을 희망하는 주 수가 이를 상회해 1주도 못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종료 시점 당시 이미 배정 물량보다 배정을 희망하는 물량이 더 높아 추첨 방식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돌풍’을 일으키며 코스피 상장 후 주가 흐름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작년 공모주 열풍을 일으켰던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따상상’을 기록하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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