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목적 정맥 마취제 멕시코·볼리비아·베네수엘라 등 공급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대원제약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Middle Chain Triglyceride)주(성분명 프로포폴)‘를 지난해 유럽에 이어 중남미에도 수출한다.

25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대원제약이 작년에 룩셈부르크와 스웨덴에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프리폴MCT주를 수출한 데 이어, 중남미에서도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성사됐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멕시코,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3개국이며 이달부터 멕시코에 초도 물량 약 35만 바이알 공급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각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현재 브라질, 페루 등 다른 남미 국가들로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중동, 북미 등 세계 각국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로,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며 국내에도 수면 마취제로 잘 알려져 있다.

대원제약의 프리폴MCT주는 기존 프로포폴 LCT 제형과 비교해 통증, 염증, 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으며,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의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바이알 제품으로 출시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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