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그린뉴딜 정기예금 출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민형배 국회의원, 성주영 산업은행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DB산업은행)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KDB산업은행은 창립 67주년을 맞아 전 국민이 한국판 뉴딜 및 녹색금융 재원 마련에 간접 참여할 수 있는 '그린뉴딜 정기예금'을 출시하고 출시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그린뉴딜 정기예금은 총 판매금액이 증가할수록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공동가입 형태의 상품으로 영업점에서 가입시 최대 1.30%, 비대면채널을 통해 가입시 최대 1.35%를 제공한다. 누구나 1인당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그린뉴딜 정기예금을 1호로 가입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은 지난 67년간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이제 한국판 뉴딜과 녹색금융을 주도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역할 대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산업은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여정에 동참하고 경제적으로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걸 산업은행장 외에도 윤관석 국회정무위원장,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해 직접 상품에 가입했다. 또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도 그린뉴딜 정기예금 출시를 축하하며 가입의사를 밝혔다.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 그린뉴딜이며,향후 환경변화 등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해서 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이 앞장선 것에 그 의미가 있다"면서 "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한 국민의 참여에 부응해 국회와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은 "산업은행이 그동안 우리 경제의 혈관 역할을 충실히 해 온 것처럼 그린뉴딜 정기예금 출시를 포함해 금융권에서 ESG, 그린뉴딜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 행동이 점차 확대되도록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그린뉴딜 정기예금 신상품의 취지에 따라 판매금액과 연계하여 기부하는 ESG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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