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코스닥 최대 부호는 4740억원의 주식 자산을 가진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로 조사됐다. 2위는 3401억원의 자산을 가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3위는 3020억원의 씨젠 천종윤 대표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 이상 주식 자산을 가진 부호는 9월 28일 종가 기준 총 31명이었다. CEO스코어가 지난 9월 28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총 300대 기업 주주들의 주식 자산을 조사한 결과 게임업체 위메이드를 창업한 박관호 대표가 4740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박 대표는 위메이드 주식의 54.3%를 보유하고 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대박을 터트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3401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양 대표는 시총 1조원대로 올라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식 35.8%를 갖고 있다.

3위는 바이오벤처 씨젠의 천종윤 대표로 총 주식가치는 3020억원 이었다. 이어 4위는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성우하이텍 이명근 대표(2884억원), 5위는 동서식품 등을 거느리고 있는 동서의 김상헌 회장(2866억원) 6위는 스크린 골프 전문업체 골프존의 김원일 대표(2851억원)가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쌍벽을 이루는 에스엠의 이수만 대표는 2622억원으로 7위에 올랐고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는 2392억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9위는 2373억원의 주식자산을 가진 솔브레인 정지완 대표, 10위는 2369억원의 다음 이재웅 창업자였다.

대통령 후보로 뛰고 있는 안철수 안랩 이사회의장은 2222억원으로 11위를 랭크했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도 1038억원으로 코스닥 부호 26위의 기염을 토했다.

이외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송병준 게임빌 대표, 허용도 태웅 대표,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우종인 비에이치아이 대표, 양용진 코미팜 대표,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이준호 덕산하이메탈 대표,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등이 12~23위에 각각 올랐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회장의 아들 딸인 민호ㆍ민규 남매가 나란히 공동 24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영찬 골프존 회장, 전세호 심텍 대표,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왕위에런 차이나킹 대표, 김준호 제이브이엠 부회장 등이 27~31위를 차지하며 턱걸이로 1000억대 부호에 입성했다.

부자 형제 남매등 일가족이 1000억원 이상 자산가로 같이 이름이 오른 부호도 많았다. 가족별 합산으로는 형제인 동서의 김상헌 회장(2866억원)과 동서식품의 김석수 회장(1915억원)이 총 4781억원의 주식을 보유, 코스닥 가문별 주식 자산 1위에 꼽혔다. 2위는 서울 반도체 이정훈 회장 가족으로 이 회장이 2392억원 규모, 아들과 딸인 민호ㆍ민규씨가 각각 1111억원을 보유해 다 합치면 4614억원에 달한다. 골프존의 김영찬 회장은 아들 김원일 대표와 합쳐 3874억원의 주식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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