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할인전 동시 진행
봄 신상 세일부터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행사 제공

 더 현대 서울 여의도. (사진=뉴시스 제공)<br>
 더 현대 서울 여의도. (사진=뉴시스 제공)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백화점업계 ‘빅4’로 불리는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 등이 할인전을 진행한다.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하면서 봄 맞이 소비는 더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봄 맞이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서 남녀 의류 및 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봄 신상품을 10~30% 할인, 이월 상품은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봄 맞이 할인전답게 날씨가 풀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인 만큼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상품전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잠실점·강남점·노원점 등에서 골프 행사를, 잠실점·영등포점·평촌점에서 아웃도어 특가전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잠실점이 2일부터 8일간 '골프 및 아웃도어 대전'을 개최해 슈페리어, 임페리얼 등의 골프 의류 및 액세서리를 최대 80%, 노스페이스, 아이더 등의 등산복 및 트레킹화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4월 4일까지 봄 산행 특집전을 열어 코오롱스포츠, 콜롬비아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아울러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쉬즈미스, 쥬시쥬디, 닥스 핸드백 등 여성패션과 잡화 인기 브랜드를 최대 30%, 나이키, 아디다스, 블루독 등 스포츠·남성패션·아동 브랜드를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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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도 봄 신상품을 해외패션·잡화·리빙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할인을 진행하긴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방점을 둬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때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해 분산 쇼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정기 세일 기간 중에 특정 상품군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할인 쿠폰(5매)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 쿠폰은 세일 시작일인 다음달 2일부터 H포인트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플러스 포인트’ 쿠폰을 통해서는 구매 금액대별로 7%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게 해, 기존 사은 상품권 증정율인 5%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은 주말에만 진행하기 때문에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데스크에 고객들이 몰려 줄을 서는 경우가 많다”며 “접촉 최소화를 위해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 사은 혜택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신세계백화점도 마찬가지로 2일부터 18일까지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신세계는 라이브방송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방송 종료 후 각 매장 별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기세일기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과 손잡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들과 라이브 방송 그립의 자체 쇼호스트인 '그리퍼'(Griper)가 각 매장과 1대1 매칭돼 시청자들과의 소통한다. 방송 중 세일 상품을 알리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방송 종료 후 각 브랜드 별 매장 방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라이브방송 참여자는 할인, 상품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제휴카드 또는 포인트카드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단일 패션 브랜드 상품을 30·6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10% 사은 행사 참여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5% 사은 혜택보다 두 배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일부터 18일까지 '농가동행 봄'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세일 기간 제철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로, 갤러리아는 직접 엄선한 농축산물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70% 할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갤러리아 측은 봄 정기세일 기간 중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자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갤러리아가 작년부터 진행한 착한 소비 캠페인의 일환이다. 소비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갤러리아 농축산물 바이어가 엄선한 ▲대저 토마토 ▲양배추 ▲참외 ▲파프리카 등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갤러리아는 2일부터 오는 15까지일 전 지점에서 가전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적립금)를 제공하는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G캐시를 제공하며, 자세한 내용은 갤러리아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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