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0% 인수에 관한 이사회 결의 ... 최대주주 지위 확보 예정
소매금융업 시장 진출 ···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 기대
향후 실사 및 금융당국 대주주 변경 승인의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

(사진=KTB투자증권)
(사진=KTB투자증권)

[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KTB투자증권은 14일 이사회를 통해 유진에스비홀딩스 30.0%에 해당하는 지분 인수를 결의하고 오는 15일자로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RCPS(상환전환우선주) 1293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취득금액은 732억원이다.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 결과 및 매매대금 협의과정에서 차후 정산되는 금액을 반영하여 확정될 예정이다. 인수 절차에 따라 실사를 진행한 후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저축은행은 1972년 설립된 후 총자산규모 2조9842억원(작년 말 기준)의 업계 7위권 대형 저축은행으로 강남 본점을 비롯해 목동, 송파, 분당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업계 5위권이며, BIS 비율은 16.3%로 적정기준을 크게 넘어선다.

KTB금융그룹이 유진저축은행을 품에 안으면 소매금융부문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게 된다. 증권·자산운용·네트워크(VC)·PE·신용정보 등 기존 편제에 저축은행을 더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 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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