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지원금 최대 하루 15만원까지 현금 지원
업계 최초 재택간병·재활치료까지 보장 … 담보 위험률 배타적사용권 신청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간병실직·간병살인 등 간병 부담으로 인한 가족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지만 막상 대응하기 마땅치 않아 방치해 문제를 키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한화생명이 간병보험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간병인 고용 시 월 평균 부담액이 약 280만원에 달한다고 조사됐다. 가족 구성원 중 간병 환자가 생기면 국민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힘들다.

이에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 진단부터 입원·간병·장애·재활까지 간병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간병보험은 기존 간병보험과 간병인보험을 종합한 신개념 종합간병보험으로 이 상품은 주계약 1종[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납입기간중 50%, 납입기간후 100%)]과 2종[표준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계약으로 피보험자의 장기요양상태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구분해 최대 4500만원(가입금액 1500만원 기준)까지 장기요양진단자금을 보장한다. 각 단계는 치매 CDR 척도가 아닌 노인장기요양제도 등급에 따라 구분 돼 치매에 행동장애까지 더해 보장 범위도 넓어졌다.

특히 이 상품은 ‘간병인지원금보장특약(갱)’을 통해 요양병원 구분 없이 간병인 지원금을 30일 이상 입원 시 최대 하루 15만원까지 현금으로 보장한다. 고객은 제휴 여부와 상관없이 사전 신청 없이도 원하는 간병인에게 서비스를 받은 뒤에 보험금을 청구해도 된다.

특정중증장애(지적·정신 제외)를 비롯해 장기요양, 3대 질병 등 만성 질환 진단 후 생존 시에도 간병자금을 지급해 가족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은 업계 최초 재택간병(가정간호)까지 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특약 가입 시 중등도 이상 장기요양상태 판정 후 매년 생존 시 매월 30만원(3년, 36회 보증지급, 최대 15년(180회)), 방문요양·목욕·간호 등 방문 재가급여 이용 시 20만원(이용 1회당, 월1회한), 보호 재가급여 이용 시 10만원(이용 1회당, 월1회한)을 보장한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특정 질병이나 재해가 아닌 모든 질병 또는 재해를 대상으로 재활치료를 보장한다. 약관상에 명시돼있는 항목만을 보장해주는 기존 상품과 달리,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은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 모든 재활치료를 포괄적으로 보장해준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병원에서 입원간병뿐 아니라 업계최초로 재택간병과 폭넓은 재활치료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라며, “고령층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고 자녀들 역시 부담을 낮출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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