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핵심은 영상 처리와 자연어 처리 두 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영상 비전 측면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 챗봇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챗봇은 자연어 처리가 핵심 기술입니다. 자연어 처리가 되면 AI의 실질적인 두 가지 기술을 적용한 '하이퍼 AI'가 가능해집니다."[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파인브이티는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비전 연구개발 장비 제조 기업이다. '머신비전'이란 카메라를 통해 취득한 제품의 내부 영상을 분석해 정상 여부를 판독하는 일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복잡한 자동차 장비 내부를 촬영해 전선의 연결이나 접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지난해 4월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는 취임 당시 스스로 최고청취책임자(CLO, Chief Listening Officer)를 자처했다. '월간 CLO'란 이름으로 매월 임직원에게 보내는 편지글도 쓰고 있다. 편지글에는 대표라는 권위보다 선배이자 동료로서 친근함이 엿보인다. 김 대표는 매월 1회씩 '열린사장실'도 운영 중이다. 아직까지 대면이 낯선 직원들을 위해 오픈채팅도 함께 연다. 공개적으로 휴대폰 번호도 알려주며 '툭'하고 톡 달라고 당부한다. 공공기관 대표로서 보기 드문 행보다.김영태 대표가 임직원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올해를 돌아보면 어느 때보다 바람 잘 날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용화식 송정군자 새마을금고 이사장에게 있어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을 의미한다.앞서 지난 8월 말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최대 3조원 규모를 목표로 새마을금고 연체채권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0월 말 이사회를 열고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사후정산조건부 인수’ 시행안을 의결했다.지난 7월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면서 뱅크런(대규모 현금 인출) 사태가 일어나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임플란트 업계 최초로 TV광고를 진행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실 B2C가 아니라 B2B 기업이다. 하지만 이 광고로 대중들에게도 오스템의 이름을 알리게 됐고 그에 대한 시너지로 치과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 중 하나가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치아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미싱 치아나 손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되며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를 위한 임플란트 제품을 제조 및 공급한다.임플란트는 손실된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인공 치아로 티타늄과 같은 생체적으로 안전한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국내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국내는 아직 생소하지만 해외에서 전용기 여행상품은 보편화되어 있다. 글로벌 호텔체인 포시즌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전용기 여행상품은 문화체험, 미식체험, 탐험 등의 여행 콘텐츠를 구성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는 월드투어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김익수 제트캡 대표는 "2018년부터 팬데믹을 거치면서 국내에도 전용기 여행상품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전용기 이용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게 됐다"면서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디지털금융이 보편화되면서 보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 보안산업은 낙후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HSM(Hardware Security Module) 장비다. HSM은 기업용 서버의 각종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복호화할 때 필요한 '암호키'를 생성하고 보관하는 장치다. 금융권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HSM에 의존해 암호키를 생성 및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HSM은 대부분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HSM 국산화를 통해 외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는 기업이 있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씨씨미디어는 올해로 설립 13년차 된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특히 빅데이터 이브라더(eBrother) 시리즈 제품군을 공공 및 금융권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제품군은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에 이르는 빅데이터 에코시스템을 제공한다.대표적인 솔루션으로 EFM(Flow Management), EBP(Bigdata Platform), EDSP(Data Service Platform) 등 세 가지가 있다. 이들은 각각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저장, 데이터 분석/모델링 기능을 수행한다. 씨씨미디어 김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횡성군은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 횡성은 본래 '문화예술의 도시'다. 매년 다양한 문화축제와 더불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민선8기 군정이 내건 100대 공약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 정책이 17가지에 달할 정도다.지난 7월 횡성군은 다시 한번 지역문화의 허브로 재도약을 천명했다. 이번에는 지역문화에 '관광'을 더했다. 기존 운영해온 횡성문화재단은 '횡성문화관광재단'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개소식에서 김명기 횡성군수는 "문화관광도시 횡성의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디지털’이라는 단어는 생소하고 낯선 단어였다. 현재까지도 여전히 디지털의 정확한 사전적 정의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는 몸소 알고 있다. 디지털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고 깊숙이 들어왔기 때문이다.‘스마트시티’도 그러하다. 스마트(smart)는 일반적으로 똑똑하거나 말끔함을 말하는 용어지만 컴퓨터 전자통신 용어로는 자기감시 분석 및 보고 기술(Self-Monitoring Analysis & Reporting Technology)을 의미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시멘트는 고전적인 결합재료다. 물과 섞이면 단단해지는 성질 때문에 건설자재의 주원료로 쓰인다. 시멘트에 물을 붓고 풀처럼 갠 후에 골재(자갈, 모래 등)를 혼합하면 '콘크리트'가 된다. 그런데 최근 건설업계에 이 콘크리트가 화두다.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이 재료가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하는 기술은 어느 정도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포집한 CO2를 어떻게 저장하고 처리할 것이냐 하는 겁니다. 저희는 포집된 CO2를 CaCO3 형태로 100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지금은 탄소 비상 시국입니다. 현장 에너지·환경 전문가들의 산 경험과 지식에 기반한 현실적 포트폴리오 구축, 공시 및 회계 전문가들의 고도의 절차적 대응 체계 수립, NGO단체들의 열정을 기반한 기후 행동 확산, 그리고 이를 모두 담아 하나의 정책으로 만들어 낼 정부의 뛰어난 리더십이 절실합니다.”박희원 대표의 말이다.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의 넷제로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인 넷제로홀딩스그룹 박희원 대표를 만나 ESG 공시 의무에 따른 현실 인식과 대처 방안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미국 등 주요국은 ESG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웹3.0 기반 글로벌 소셜미디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 있다. 웹3를 지향하는 기업들은 많지만 이를 구체화된 형태로 서비스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웹3에 대한 해석도 다양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정의하기도 어려운데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를 기대하는 게 욕심일 수 있다. 자, 이 같은 욕심을 버리고 들어봤다. 웹3가 무엇인지. 주인공은 '직톡'(Ziktalk)이다.◆ '직톡'의 토큰 보상... 사용자 가치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직톡'은 요즘 인기있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 중 하나다. 일상의 재미난 모습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모든 재물 손실에 대해서는 예방이 가능하다” 심용주 FM글로벌(Factory Mutual Global) 한국지점 대표가 기업의 핵심가치를 전한 말이다.이번 집중호우로 주택가, 농지, 목장뿐 아니라, 기업의 피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은 이런 시기에 더욱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2월 한국지점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진행한 재보험사 FM글로벌(FM Global) 한국지점 대표를 만나 기업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심용주 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가 회사의 200년간 축적
[금융경제신문=송진우 기자] 최근 잘모르는 외국인으로부터 NFT(Non-Fungible Token)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투자금을 가로채는 스캠(투자자를 현혹해 투자금을 유치한 뒤 파산 잠적하는 행위) 사기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서울 구로구 소재 한 중소기업 부장으로 재직 중인 50대 남성 김진수 씨(가명)는 “올해 초부터 SNS에서 알게 된 일본인 여성과 DM을 주고 받았는데 사기를 당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에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아직은 기후 관련 장기적 이슈들이 우선순위에서 다소 뒤쳐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지난주 ISSB에서 지속가능성 재무 공시 기준을 발표했고, 우리나라 금융당국도 2025년부터 이루어질 지속 가능 공시 의무화를 위한 제도 정비를 계획하고 있으므로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들이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점차 중요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이승준 보험연구원 ESG 센터장의 얘기다.최근 보험제도와 관련해 주요 보험산업의 현안 이슈로는 IFRS17, 예금보험제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등을 들 수 있다. 탄소중립이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맞아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 ‘데이터’는 새로운 가치 창출의 주요 원동력 역할로 산업 발전의 중요한 자원으로 더욱 부상 중이다. 데이터랩스 대표이자,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꾼다’의 저자 김종현 대표를 만나 블록체인으로 인한 다양한 변화를 예측하고, 어떻게 준비해 나갈지 들어본다.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에 이어 텍사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종현 대표는 금융권 최초 정보보호 담당 임원을 거쳐 과기정통부 블록체인 PM을 수행하며 블록체인 전략과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실내공간에서 액자나 조명은 빼놓을 수 없는 인테리어 제품이다. 반면 스피커는 인테리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 쉽다. 특히 음향이 꼭 필요한 공간에서 스피커는 마이너스 요소다. 검거나 흰, 네모진 스피커. 벽에 툭 튀어 나와 무언가 어정쩡하게 걸려있는 스피커는 인테리어 측면에서 늘 골치 아픈 존재다. 나팔(NAPAL)은 인테리어 세계에서 애물단지인 스피커를 화려한 '인싸'로 변신시켰다. 이윤배 나팔 대표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이 회사의 '인테리어 스피커 시스템(Interior Speaker Syst
[금융경제신문=민경미 기자] 사람이 책을 만들지만 또한 책이 사람을 만든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책을 안 읽기로 유명한 나라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디지털로 가는 세상에서 무슨 종이책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책을 읽지 않는 국민에겐 미래가 없다”라는 무서운 말까지 있다. 아직도 오피니언 리더들은 종이책과 종이신문을 읽는다. 책을 읽어주는 유튜버들도 많다.인류와 함께 성장해온 책, 이제는 종이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책들이 더 많이 펼쳐질 것 같다. 그러나 본질은 변하지 않는 법이다. 책을 만드는데 진심인 박종명 원앤원북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지난 달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3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 CES의 트렌드 중 하나로 메타버스(Metaverse)로 꼽았으며, 이미 국내에서 메타버스 사업은 지난 2021년 10월 서울시 디지털정책국에서 메타버스 5개년 기본 계획 수립했고 같은 해 12월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했다.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가상 및 증
[금융경제신문=민경미 기자]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좀 돌까? 현재 건설업계는 물론이고 공인중개소, 이사업체, 인테리어업계, 가구시장까지 덩달아 혹한기를 맞이한 상태다.그러나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세상을 정확하게 꿰뚫는 안목을 가지고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하는 사람이 리더의 자리에 있다면 그 조직은 번성하게 된다.뉴빌드는 인테리어가 사업의 중심체다. 남경엽 뉴빌드 대표는 현재의 사업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남 대표는 앞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을 예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