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한 달 전 한국 철수를 발표했다. 트위치는 전세계 이용자가 1억명이 넘는 거대 플랫폼이다. 한국의 월간 이용자가 246만명에 이른다.트위치가 한국 철수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망 사용료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위치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는 어쩔 수 없이 큰 트래픽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인터넷망을 보급하고 있는 통신사에서 이러한 기업에 별도의 요금을 요구한 것이다.한국에서 망 사용료 때문에 사업을 철수한 기업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판도라TV, 엠군, 엠앤캐스트 등의 스트리밍 업체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세’ 또는 ‘월세’라고 부르는 것은, 법적으로 임대차계약에 해당한다는 점은 앞선 칼럼에서 이미 살펴보았다.따라서 집주인과 세입자는 임대차계약의 당사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법적으로 임대차계약은 타인에게 물건을 사용, 수익할 수 있도록 빌려주고 그에 대한 대가로 차임을 받는 것이다. 전세의 경우 보증금 운용의 이자가 차임이 되고, 월세의 경우 보증금 운영의 이자에 더해 매달 지급하는 월세가 차임이 된다. 집주인은 세입자가 집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줄 의무가 있고, 세입자는 집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요즘 연말이라 더 자주 오는 듯한 이벤트나 광고 문자 중 연말 감사행사 등으로 상품을 얼마 한도에서 구매시 캐시백을 한다는 내용은 다시 보게 된다.오만원대를 사면 이런 혜택이 없는데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캐시백을 한다면 오만원대 구매보다 더 나은 혜택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차를 살 때도 카드로 하면 1%정도 캐시백하는 카드사도 있다. 개인 고객으로서도 소비를 어떻게든 줄이거나 어차피 살 물건 되도록 싸게 사려는 노력은 여전하리라 본다.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말할
근래에 특히 사회초년생인 20, 30대에서 6~10등급의 저신용자 수가 늘고 있다. 그 숫자가 매년 수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다. 이들이 급전 조달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중에 이른바 ‘주변 대출’이 있다.미등록 대부업자로부터 돈을 빌린 뒤 매주 이자 또는 원금을 갚아 나가는 방식인데, 보통 30만원을 빌리고 1주일 뒤에 50만원을 갚는 ‘30-50’ 형식이 많다고 한다. 만약 일주일 안에 갚지 못하면 연장 비용이 10만원, 20만원 등으로 추가 발생해서 연 단위로 환산하면 금리가 3400%를 넘는 초고금리에 이른다
◇미, 무역수지 적자 막고자 플라자협정 체결 미드타운 5번가에 있는 유서 깊은 호텔 뉴욕플라자는 객실 230개를 갖춘 뉴욕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나홀로 집에2’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고 비틀스와 마크 트웨인 등 유명 인사들이 애용했던 호텔이기도 하다. 뉴욕플라자는 한편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꾼 중요한 협정이 이뤄진 장소이기도 하다. 1985년 9월 22일, 뉴욕 플라자 호텔에 고급 의전용 리무진 차량이 줄지어 도열했다. 미국, 일본, 서독, 프랑스, 영국 등 G5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디어는 뉴스를 생산한다. 기록하고 공개한다. 뉴스는 공정성을 전제로 독자에게 전달되어야 하지만 문제는 뉴스가 유통되고 평가받는 과정이 그리 공정하지 않다는 데 있다. 국내 포털들의 뉴스 제공 방식에 대한 얘기다.지난 1일 다음(Daum)은 뉴스 검색결과를 노출하는 방식을 바꿨다. '콘텐츠 제휴' 언론사의 뉴스만 기본 검색결과에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1100여개의 '검색 제휴' 언론사의 뉴스는 소비자가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으면 노출되지 않는다.이에 인터넷신문협회와 기자협회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자협회는 성명
[금융경제신문=이지현 기자] “올해를 돌아보면 어느 때보다 바람 잘 날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용화식 송정군자 새마을금고 이사장에게 있어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을 의미한다.앞서 지난 8월 말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최대 3조원 규모를 목표로 새마을금고 연체채권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0월 말 이사회를 열고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사후정산조건부 인수’ 시행안을 의결했다.지난 7월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면서 뱅크런(대규모 현금 인출) 사태가 일어나
‘갑’이라는 사람이 ‘을’에게서 5000만원, ‘병’에게서 1억원을 순차적으로 빌렸다고 가정해보자.‘갑’이 가진 재산이 시가 1억2000만원의 집 한 채뿐인데, ‘을’이 ‘갑’이 돈을 안 갚는다고 그의 집을 경매에 넘겼고 ‘병’도 경매절차에서 돈을 받으려고 한다. 이때, ‘을’과 ‘병’은 각자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을’이 돈을 먼저 빌려주었고 경매도 신청한 사람이니까 5000만원을 다 받을 수 있을까?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을’은 4000만원, ‘병’ 8000만원을 받게 된다. 일반적인 채권자 사이에는 원칙적으로 우열이
◇부사장▲신사업부문 강경준◇부문장▲법인사업부문 최혁승◇상무▲강남사업본부 현열석 ▲전략1사업본부 권순태▲장기보상본부 이태호 ▲총무지원본부 한순철▲개인마케팅본부 송민호 ▲재무심사본부 박인배◇담당▲호남사업본부 박정호 ▲대구사업본부 김승철 ▲법인1사업본부 박성희▲법인4사업본부 이홍근 ▲미주사업본부 정경진◇부사장▲전략사업부문 이창수◇상무▲경인사업본부 김주택 ▲경영관리본부 김병은◇담당▲신사업마케팅본부 최재붕 ▲법인마케팅본부 허문회 ▲일반업무본부 손석기◇부서장▲부동산파트 고광수 ▲강북본부지원파트 안창현 ▲장기보전파트 김대현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최근 정비사업 구역들 중 10곳 중 9곳이 신탁사가 시행을 맡는 신탁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 도봉2구역은 2007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금융조달과 인허가문제, 시공사와의 협상 등 전문성 부족 등으로 2017년 초까지 약 10여년간 사업이 정체돼 있었다가 신탁방식을 채택한 후 물꼬가 트였다. 이곳은 이 달 일반분양을 진행하기도 했다.하지만 산본1동1지구, 여의도한양아파트, 목동7단지 등 신탁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구역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신탁사 간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
지난 17일 전국적으로 정부 행정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발급 같은 행정서비스가 중단되자 은행, 세무, 부동산 업무까지 줄줄이 밀리는 일이 발생했다. 공무원들이 행정망에 접속하려면 별도의 인증시스템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새올'이라는 시스템이 16일 밤 보안패치를 수행한 이후로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최근 몇 년간 공공 전산망이 먹통 되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20년 초·중·고 온라인 시스템이 마비돼 일주일 넘게 수백만 학생의 수업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었고 2021
◇아베 이어 기시다 내각의 3분2가 일본회의 지난해 7월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수상이 제26회 일본 참의원 의원통상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도중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암살범 야마가미 데쓰야는 어머니가 통일교 신자인데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통일교와 관련이 있는 아베 신조에 대해 깊은 원한이 생겼다고 했다.실제로 아베 총리는 통일교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친밀한 관계였다. 아베 총리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키가 국제승공연합 설립에 관여했고 아베 총리도 관방장관 시절 통일교의 합동결혼식에 축전을 보내기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임플란트 업계 최초로 TV광고를 진행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실 B2C가 아니라 B2B 기업이다. 하지만 이 광고로 대중들에게도 오스템의 이름을 알리게 됐고 그에 대한 시너지로 치과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 중 하나가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치아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미싱 치아나 손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되며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를 위한 임플란트 제품을 제조 및 공급한다.임플란트는 손실된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인공 치아로 티타늄과 같은 생체적으로 안전한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국내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국내는 아직 생소하지만 해외에서 전용기 여행상품은 보편화되어 있다. 글로벌 호텔체인 포시즌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전용기 여행상품은 문화체험, 미식체험, 탐험 등의 여행 콘텐츠를 구성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는 월드투어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김익수 제트캡 대표는 "2018년부터 팬데믹을 거치면서 국내에도 전용기 여행상품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전용기 이용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게 됐다"면서
◇1000여곳의 양조장에서 다양한 사케 생산 한국인들은 사케를 정종(正宗)혹은 청주라고 부른다. 사케를 일본어 한자로 정종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정종은 브랜드명이다. 일제강점기 때 부산을 중심으로 사케를 유통하던 회사 중에 정종이라는 표기를 사용한 곳이 있었고 이것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명이 상품명으로 잘못 굳어진 것이다.정종이라는 단어를 사케에 사용한 것은 일본 효고현에 있는 사쿠라마사무네(櫻正宗) 양조장의 대표자 야마무라 타자에몬(山邑太左衛門)이 처음이라고 전해진다. 정종(正宗)이라는 한자 자체가 일본어로 발음하면 세이슈우
주가의 바닥 모를 추락과 함께 급기야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2300선까지 깨지자 금융당국은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공매도는 보유하고 있지 않는 주식을 빌려다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되사서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그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아온 공매도에 제동이 걸리자 주식 시장은 환호했다.공매도 전면 금지 정책이 시행된 첫날인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134포인트) 급등한 250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2300대에서 2500대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코스피 상승폭은 1987년 통계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디지털금융이 보편화되면서 보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 보안산업은 낙후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HSM(Hardware Security Module) 장비다. HSM은 기업용 서버의 각종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복호화할 때 필요한 '암호키'를 생성하고 보관하는 장치다. 금융권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HSM에 의존해 암호키를 생성 및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HSM은 대부분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HSM 국산화를 통해 외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는 기업이 있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일정은 곧 돈과 직결된다. 일정을 하루라도 앞당기면 개발에 투입된 인력의 인건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으며 출시 일정을 앞당겨 매출을 더 얻을 수 있다. 경쟁사보다 시장을 먼저 선점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그러나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을 예측하는 것은 경험이 풍부한 관리자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왜 그럴까?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닷컴버블’이 일어나면서 많은 사람이 IT사업에 뛰어들었다. 큰돈을 벌 수 있을 거란 부푼 기대감이 개발시장을 이끌었지만 이들 중에는 경험 있는 프로젝트 관리자가
인간은 태어날 때 죽음의 DNA를 함께 지니고 태어난다고 한다. 삶은 한 차례만 공연된 후 죽음이라는 엔딩으로 끝나는 비장한 연극이다. 하지만 죽음에는 죽음 이상의 상징이 숨겨져 있다. 그 속에는 또 다른 생명이 심겨져 있고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이 있다.우주 생태계는 자신을 죽여 새 생명을 일으키는 순환의 영속체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죽은 고목에서 꽃이 피어나고, 애벌레는 나비로 변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것이 자연의 신비이고 생명의 원리이고, 따라서 절망 중에도 꿈을 꿀 수 있는 것이다. 은퇴자가 꿈을 꾸는 이유도 여기
▲천세록씨 별세, 천유경씨 부친상, 박양수(IBK투자증권 사모펀드운용본부장 상무)씨 장인상=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 발인 8일, 02-30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