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민경미 기자] 다이어트를 하려면 운동화 끈을 묶고 밖으로 나가 걷기라도 해야 하듯 부동산 시장을 공부하기 위해선 집을 사봐야 한다. 하지만 부동산을 사려면 재산의 상당부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두렵다. 혹시나 내가 집을 사고 부동산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부동산 시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땐 우상향이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어왔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면서 벤치에만 앉아 있다 경기가 끝날 수도 있다.대한민국 최고의 입지 전문가 ‘빠숑’ 김학열 스마트튜브 소장이 최근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부모님이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젊을 때부터 돈을 열심히 모은 김철수씨는 결혼하기 전에 대출을 받아서 좋은 곳에 아파트를 샀다. 그 아파트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가격이 많이 오르자 결혼을 하자는 여자들이 많아졌다.결혼하기 전에 10억 정도의 가치가 되는 아파트를 가진 남자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김철수는 김철수의 아파트에 매력을 느껴 결혼한 여자인 이연애씨와 즐거운 신혼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 했다.이씨는 남편 소유의 아파트를 상속받은 아파트를 남편의 장례식을 치르고 난 후 얼마 되지 않아 공인중개사에
다가구주택은 소유주의 재산상황에 따라 보증금이 많기도 하고 월세가 많기도 하는 수익형자산이다. 종부세, 상속세 절세 등을 위해 다가구주택을 부담부증여하게 되면 채무액만큼 증여세가 줄어든다.또한 기준시가 증여가 가능해 종종 절세차원에서다가구 주택 증여가 이뤄져 왔다.그런데 기존 예규 등에 따르면 1세대1주택자가 자녀에게 다가구주택을 부담부증여하는 경우 공동주택의 증여로 보아 1호만 비과세, 나머지는 과세(2022년 5월 9일까지는 중과세)했다.최근에는 예규가 변경돼 구획된 부분별로 양도하지 아니하고 하나의 매매단위로 해 부담부 증여하
투기과열지구의 조합원지위는 도정법에 의해 양도가 금지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에 양도가 허용될까?①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3년간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는 경우② 사업시행인가 후 3년간 착공하지 못한 경우 ③착공일로부터 3년간 준공되지 않은 경우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39조에 따르면 조합원지위 양도 금지 기간과 금지 예외는 다음과 같다.*상속받은 경우 피상속인의 주택 소유·거주기간 합산*동일한 세대별 주민등록표 상에 등재되어 있지 아니한 배우자 및 미혼인 19세 미만의 직계존속은 1세대로 봄*거주기간은 주민등록 기준. 소유자가 거주하지
이번에 신축했던 주택이 알고 보니 '세금폭탄'으로 돌아온다고 하면 얼마나 황당할까?어떤 경우에 고급주택에 해당할까?다음 어느 하나를 충족하는 경우 고급주택에 해당한다.① 1구의 건축물의 연면적이 331㎡를 초과② 1구의 건축물의 대지면적이 662㎡를 초과③ 1구의 건축물에 엘리베이터(적재하중 200kg 이하의 소형엘리베이터는 제외)가 설치된 주거용 건축물(공동주택은 제외)④ 1구의 건축물에 에스컬레이터 또는 67㎡이상의 수영장 중 1개 이상 설치⑤ 공동주택 건축물 연면적(공용면적 제외) 245㎡(복층형은 274㎡) 초과고급주택은 취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라는 투자격언이 있다. 이 말은 1981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예일대학교의 제임스 토빈 교수가 그 당시 수상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실 토빈 교수는 투자행위에 관한 포트폴리오이론을 정립함으로써 일반대중들이 금융시장을 이해하는데 통찰력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또 이를 통해 노벨경제학상까지 수상한 자산선택이론의 창시자다.사전적의미로 포트폴리오라는 말은 ‘여러 장의 서류나 그림을 그린 종이 따위를 한데 모아 끼워 넣은 서류철’을 의미한다. 하지만 경제학에서 포트
최근 몇 년 사이에 주택 증여가 증가했다. 주택증여시 취득세율은 얼마일까?다음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주택을 증여하는 경우에는 취득세를 중과세한다.▲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 ▲시가표준액(공시가격) 3억원 이상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4.0%(국민주택규모이하는 3.8%)를 적용한다.▲1세대 1주택을 소유한 사람으로부터 해당 주택을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 무상취득하는 경우 ▲비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인 경우 ▲시가표준액(공시가격) 3억원 미만인 경우
동거봉양하기 위해 합가하게 되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될까?1. 종합부동산세동거봉양하기 위해 합가함으로써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60세 이상의 직계존속과 1세대를 구성하는 경우 1세대1주택자 종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1세대1주택자 혜택이란 11억 공제와 장기보유세액공제, 고령자 세액공제이다.합가한 날 당시는 60세 미만이었으나, 합가한 후 과세기준일 현재 60세에 도달하는 경우는 합가한 날부터 10년의 기간 중에서 60세 이상인 기간 동안 각각 1세대로 본다.2. 양도소득세1세대1주택자가 1주택을 가진 60세
주택을 단순증여받는 경우 취득세 등은 통상 12.4%(국민주택규모초과는 13.4%)이다. 부담부증여의 경우에는 채무부분에 대해 유상취득세율이 부과된다.예를 들어 공동주택가격이 10억원인 주택(국민주택규모이하)에 대해 보증금 10억원을 끼고 독립세대주인 자녀에게 부담부증여하면 모두 유상취득세율이 적용돼 취득세 등은 3.8%가 적용된다.즉 취득세가 절세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의 부동산을 취득(부담부증여 포함)시 수증자가 소득이 없어 승계 받은 채무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등의 경우에는 사실상 채무를 인수 받았
윤석열 정부가 양도세 규제를 폐지했다.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보자. 1. 1세대1주택 양도세 비과세 보유기간 및 거주기간 리셋조항 폐지2022년 5월 9일 양도분까지는 다주택자가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양도해 최종적으로 1주택자가 된 날부터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을 기산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10일 양도분부터는 주택수와 관계없이 주택을 실제 보유하고 거주한 기간으로 계산한다.1세대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요건은 다음과 같다. ▲거주자인 1세대가 국내에 주택을 소유할 것 ▲2년 이상 보유할 것(2017년 8월 3일 이후 취득하는
[금융경제신문=민경미 기자] 4차산업의 가속화는 부동산 시장에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들어오게 했다. 부동산 업계에서 빅데이터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주식회사 데이터노우즈의 정세윤 팀장을 만나 데이터로 풀어보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들어봤다.그는 올해 ‘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2022-2023’을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와 함께 저술했다. 네이버 블로그와 부동산 카페에서 ‘줍줍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세윤 작가에게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픈 ‘데이터’에 대해 소상하게 물었다.정 작가는 아파트 미계약분 중에서도 투자가치가 높
최근 인천에서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1277채를 소유한 속칭 ‘빌라의 신’이라는 사람이 사기죄로 고소를 당했다. 일종의 무갭투자라는 방식으로 빌라나 오피스텔, 원룸을 시세보다 높은 전세금을 받고 전세를 놓는 방식이다.부동산 시세에 대해 잘 모르는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공인중개사나 보조원을 끼고 사기를 쳤다. 그래서 사회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보증금을 떼이거나 이를 보증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손해가 커지고 있다.이런 전세금 사기를 쉽게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아파트의 경우 시세가 알려져 있고 거래구조가 단순해
2019년 12월 31일까지 납세의무가 성립된 국세는 납부기한까지 완납하지 않은 경우 가산금 (3%)과 중가산금(0.75%)를 매겼다. 납부기한으로부터 1년을 넘기면 12%(3%+ 0.75% *12)까지 부과될 수 있다.2020년 1월 1일 이후 납세의무가 성립된 국세는 납부지연가산세로 통일됐으며 다음을 합한 금액을 내야 한다.① 미납세액×3%② 미납세액×미납기간×2.2/10000납세고지서에 지정된 납부기한까지 국세 등을 완납하지 않은 경우에는 독촉장을 발부한다. 만약 납세자가 독촉장을 수령하고서도 납부하지 않는다면 체납자의 재산에
1주택자가 재개발 사업 시행기간 중 1주택을 취득해 양도한 경우에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 요건은 다음과 같다.1) 대상자① 재건축주택의 거주요건 : 없음② 사업시행인가일 현재 1 주택 요건2) 취득시기제한사행시행인가일 이후에 취득해야 한다. 다만, 사업시행인가일 이전에 분양권을 취득해 사업시행인가일 이후에 공사가 완료돼 취득시기가 도래한 경우에 대해서도 사업시행기간 중에 취득한 주택에 해당한다(서면 4 팀-2140, 2007년 7월 11일).3) 대체취득한 주택 거주요건대체취득한 주택에서 1 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4) 신
‘투자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투자의 시발점(매수적기)은 타이밍이고, 그 종착점(매도적기)도 타이밍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알다시피 모든 투자의 핵심은 기회를 얻기 위한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인데, 우리는 이것을 ‘타이밍 투자’라고 부른다.일반적으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매수나 매도 타이밍 잡기는 투자성패를 가를 만큼 매우 중요시 된다. 물론 부동산에 투자할 때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부동산은 실물이면서 세금과도 깊이 연관돼 있어 비교적 장기간의 보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여타 투자 대상물보다 더욱 그
일반적인 상속주택 취득세 등은 2.96%(국민주택규모 이하) 또는 3.16%(국민주택규모초과)이다. 하지만 무주택인 상태에서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했다면 취득세 등은 0.96%이다.예를 들어 남편이 사망하고 아내가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공시가격 10억원)을 상속받는다면 취득세 등은 960만원이다.그런데 아내가 이미 1주택이 있다면 취득세 등은 2960만원이 된다. 무려 3배 이상의 차이가 나게 된다.다른 사례로 아버지가 사망하고 따로 살던 자녀(기존 무주택자)가 주택을 상속받게 되더라도 취득세 등은 960만원이 된다.상속으로 1주
문재인 정부에서 강화된 양도세에 대해 알아보자. 1. 양도세 중과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내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세가 중과세된다. 2주택자 이상인 경우 일반세율(6~45%)에 20%p 가산해 과세하고, 3주택자 이상인 경우일반세율 (6~45%)에 30%p 가산해 과세한다.다만, 광역시 군지역, 경기도·세종시 읍·면지역, 기타 도지역의 경우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더라도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인 주택은 양도세 중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평택시 포승읍 포승면 소재 주택이라면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이라면 조정대상지역임에도 양
부동산, 예를 들어 상가도 매각을 하면 부가가치세가 과세될 수 있다. 다만, 국민주택을 매각하는 경우에는 면세다.그런데 대부분은 부동산의 매각시 부가가치세를 낸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사업의 양도로 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가 과세되지 않는 것이다.‘사업의 양도’란 사업장별로 그 사업에 관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시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임대용상가를 매각하면서 임차인을 승계시키는 경우 사업의 양도에 해당되는 것이다.사업의 양도에 해당되지 않아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 사례는 다음과 같다. ▲매도자가 일반과세
자력(직업, 연령, 소득 및 재산상태 등 고려)이 없는 자가 다음의 사유로 주식을 취득한 후 그 주식이 5년 이내 상장됐다면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다. 통상 ‘재산취득 후 재산가치 증가에 따른 이익의 증여’라는 용어를 쓴다.최대주주 또는 지분율 25%이상인 자로부터 취득하지 않은 것으로 가정한다.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은 경우 ▲특수관계인으로부터 기업의 경영 등에 관해 공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제공받아 그 정보와 관련된 재산을 유상으로 취득한 경우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차입한 자금 또는 특수관계인의 재산을 담보로 차입한 자
무주택자는 아파트 가격이 자고 나면 폭등하는 때에는 어떤 아파트라도 잡아놓고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나 공인중개사들이 좋은 물건이 나왔다고 무조건 돈을 넣으라고 하는 경우는 마음이 급하다. 이렇게 일단 나온 부동산을 잡기 위하여 돈을 지급하는 경우 ‘가계약금’이라는 말을 쓴다.그런데 가계약금을 지급한 후에 매도인이나 매수인이 마음이 변해 더 이상 계약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경우에는 가계약금에 관한 법적 분쟁이 발생한다. 급하게 마음을 정한 것은 쉽게 마음이 변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면 이미 지급한 가계약금을 다 반환받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