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직구 한마디/장인성 기자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보험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회계제도인 IFRS17과 K-ICS(신 지급여력제도) 도입이 오는 2021년에 이뤄진다. 아직 3년이나 남았으나 업계 사람들은 저마다 업계 판도가 뒤바뀌는 폭풍이라는 말이 끊이지 않는다.이는 자본 확충이 여의치 않는 보험사들이 대거 M&A시장에 나와 인수합병 되거나 파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 실제 이 문제로 예금보험공사는 이들의 파산을 대비해 몇몇 생보사들을 중심으로 예금보호료를 올려 받고 있기도 하다.문제는 이 같은 예금보호제도가 보험사들에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 "예전과는 다른 어려움입니다. 업계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어요. 합종연횡 등 업계 지각변동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10년뒤 이 회사 직원으로 몸담고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리기 위해선 차라리 카드사 어느 한 곳이라도 문닫는 곳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최근 기자가 만난 카드사 관계자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곳곳에서 이 같이 하소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대책 중 카드 수수료 인하방안에 대한 정부 발표가 나오면서 카드
■ 돌직구 한마디/권이향 기자 지난 16일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5.6%로,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줄곧 70% 안팎을 유지하며 철옹성 같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깨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6·13 지방선거 이후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과 실업률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등 경제정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점을 지지율 하락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특히 지난 7일 문 대통령은 영국의 ‘붉은 깃발법’까지 언급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예외적으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 돌직구 한마디/이도희 기자 요즘 금융(Finace)과 기술(Technology), 이 둘을 결합한 '핀테크(FinTech)'가 새로운 금융 서비스이자 산업의 변화를 통칭하는 용어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핀테크' 활성화 이전에는 ATM,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등 제한된 장소에서만 거래가 이뤄졌으나 모바일뱅킹, 앱카드 등이 출시되면서 손안의 금융이 현실화됐다. 예금, 대출, 자산관리, 결제, 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손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금융시스템과 차별화되는 요소이자 혁신적인 부
■ 돌직구 한마디/장인성 기자 “약관대로만 하면 되는 데 말이 다르잖아요. 안 그래요 기자님?”지난 달 26일 보험사와 소비자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 금감원 앞에서 만난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자 모임) 회원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집회에 참석해 위와 같이 말하며 “보험사의 자의적인 해석을 도와주고 있는 금감원은 반성하라”고 외쳤다.같은 시각 보험업계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로 "약관을 따라야 한다"며 “보험은 개인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보험료 지급을 결정짓기 어렵다”고 답했다.이처럼 소비자 VS 보험사는 오늘도
■ 돌직구 한마디/정순애 기자[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채용비리에 이어 금리 조작 의혹 사태까지 은행권이 조용할 날이 없다.지난 6월말 은행 대출금리 산정 체계 점검 결과 "일부 은행에서 대출자 소득을 실제보다 적게 입력해 대출이자를 올려받거나 자영업자에게 최고 금리를 부과하는 등 부당하게 높은 대출금리를 청구했다"는 금융감독원 발표후 "은행은 다 도둑놈"이라는 불신과 충격·혼란이 확산돼 가고 있는 모양새다.고의에 의한 인상이었는지, 단순 실수였는지, 피해 건수 및 규모, 부당 금리 부과 해당 은행 이름 등 다양하게 제기되는 의혹
■ 돌직구 한마디/장인성 기자 지난 10일 국민연금 및 연기금들이 일제히 삼성증권과 거래중지를 선언했지만 한 가지 간과하고 있던 사안이 있다. 그건 국민연금이 삼성증권의 2대주주라는 점이다.총 12.43%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삼성증권이 기관 경고 이상 중징계인 거래정지나 상장폐지까지 갈 경우 꼼짝없이 국민의 소중한 연금을 날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삼성증권은 이번 사건을 빌미로 신뢰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어 증권사의 생명과 같은 신용도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며, 추후 재건을 한다고 해도 법인영업이나
■ 돌직구 한마디/문혜원 기자 인생을 살면서 모험을 하지 않는 사람은 얻는 것도 적다.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물정 모르는 것은 당연지사. 이것을 깨트리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와 열려있는 사고를 가진 주변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현재 우리나라 금융 산업이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물가에 내놓은 아이와 부모 같다.부모가 처음 아이가 물에 들어갔을 때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다. 아이가 물에서 헤엄치지 못한다고 해서 수영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으면 아이는 영영 물을 좋아하게 될 일
■ 돌직구 한마디/장인성 기자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연출가 이윤택, 배우 조민기, 음악감독 변희석 등 추악한 성적인 비위에 대한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문화계 전체의 씻을 수 없는 오점을 연일 갱신하고 있는 중이다.다만 이러한 문제의 본질은 단순히 성에 대한 비위라기 보단 집단의 폐쇄성과 그로 인해 생긴 권력에 대한 갑질이 핵심이다.이유는 이들이 주로 한 집단 내에서 꿈을 가진 학생들의 도와준다는 명분 아래 권력의 정점에 섰고 때론 심사위원, 학교 교수, 강사, 레슨 선생 등 사실상 가리지 않고 청년들의 꿈을 지배하
■ 돌직구 한마디/손규미 기자 한파가 최고조에 이르던 어느날, 그 어떤 곳보다 찬 겨울을 나고 있는 천막을 찾았다.별도의 난방시설 없이 휴대용 난로 등으로 추위를 나고 있던 그들은 처음 보는 내게 주섬주섬 귤과 추위로 반쯤 식은 커피를 건넸다. 사측의 불합리한 대우에 맞서 설계사들의 처우 개선을 부르짖고 있는 그들은 천막 농성 54일째로 접어든 현대라이프생명의 설계사 및 관계자들이다.현대라이프생명은 현재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개인영업을 접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초 2000명에 달하던 설계사 수는 현재
■ 돌직구 한마디/문혜원 기자 평균적인 한국 사람이라면 ‘돈’ 싫어하는 사람 없을 것이다.돈이 집을 만들고, 직급이 달라지고 명암이 갈라진다. 인생이 달라지는 건 ‘돈’이 최고다.그러나 돈에 영혼을 팔수록 사람들은 인간미가 떨어져 나갔다. 돈 없는 사람들은 박탈감과 상실감에 빠져 따뜻한 마음을 잃었다.“돈만 있으면 다 돼”라며 “어떻게든 출세해보자”라는 심리로 허위허세에 빠지기 시작했고, 그 허위허세는 비트코인이 지휘했다.너도나도 억만장자가 되는 꿈을 꾸는 이들로만 넘쳐나니 악령에 씌인듯 비트코인은 더욱 거대해져 갔다.정부는 좀비처
■ 돌직구 한마디/장인성 기자 얼마 전 강남 집값이 다시 고공행진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취임한 이래 부동산 규제 정책만 네 번째 이어졌지만 결과적으로 부동산 값은 전혀 잡히지 않았다.오히려 세금을 더 낼 테니 현상을 유지하겠다는 집주인들이 속출할 정도니 정부도 집값이 떨어지길 바라는 사람들도 여간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이 문제는 한 가지 사실을 간과한데서 벌어진 것인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일자리, 문화생활, 교통, 교육 등 지방 사람들이 동경하는 삶들이 모인 매력적인 도시라는 점이다.다만 이 매력적인
■ 전문가 칼럼/나홍선 사이다미디어 대표 지난해 국내 창업 및 프랜차이즈 업계는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대통령 탄핵과 사드 배치 강행으로 인한 중국의 단체여행객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로 피말리는 한 해를 보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프랜차이즈의 갑질과 일부 프랜차이즈 오너들의 범죄행위로 인해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대폭 확대되었다는 점이다.그러다 보니 어느 업체 할 것 없이 모두 정말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여러 업체들을 만나도 한 목소리로 “그 어떤 해보다 힘들다”며 한 숨을 쉬곤 한다.정치적인 상황과 국제 정세야
■ 돌직구 한마디/손규미 기자 최근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에서 내놓은 내년도 실손보험료 보험료 인상안에 대해 사실상 ‘동결’ 조치했다. 보험개발원이 제출한 내년도 실손보험의 참조순보험요율 10% 내외 인상안에 대해 보류 입장을 전달한 것.보험업계는 올해에도 내년도 보험료 인상요율을 제출했으나 금감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보험료 인하가 필요하다며 협의체의 분석결과를 기다렸다 반영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실손보험료는 손해율을 반영해 매년 1월초에 산정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쯤에 나오는 결과를 따르라는 금감원의 입장은 사실상 보
■ 돌직구 한마디/문혜원 기자 ‘학창시절 배우던 도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가 통상적 우리가 보는 시선이다.이렇듯 도덕을 지키는 사람은 ‘바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었다가 곪아터진 일들이 하나둘씩 사회적으로 크게 드러나면서 점점 도덕과 인성이 중요하다는 쪽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무엇보다 금융공기업 수장들이 자신의 권리만을 앞세우고 책임을 도외시하며 사회 기반까지 해치는 모습은 국민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다.정부도 전면 부당행위 금융사들을 손보겠다고 나서면서 적극적인 도덕적 해이 풍조가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그간
■ 돌직구 한마디/장인성 기자 지난 7일 금융당국은 한국투자증권에게 허가한 단기금융업 (발행업) 관련해서 판매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는 사실상 판매를 개시한지 불과 2주 만에 벌어진 일이다.벌써부터 일반 투자자들과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투자증권에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인가를 받아 관심이 쏟아지는데다 발행어음도 판매개시 이틀 만에 5000억원을 가뿐하게 넘어서 연내 목표치인 1조원의 절반을 이미 달성해 축제분위기여서 더욱 그렇다.이번 금감원에서 조사하는 내용은 이자율과 만기 등 상품 주
■ 전문가 칼럼/나홍선 사이다미디어 대표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상표권 분쟁 문제가 관심을 끈 적이 있었다. 그 브랜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꽤 유명한 브랜드인데, 가맹사업에 사용한 브랜드의 상표권을 기업이 아닌 대표의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관행이 계기가 됐다. 가족관계가 깨지면서 상표권 소유자가 대표를 상대로 상표권 관련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것인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가맹점만 애꿎은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해당 브랜드와 그 상표권을 믿고 가맹사업에 참여한 후 열심히 운영하고 있던 가맹점들에게는 그야말로 마른
■ 돌직구 한마디/손규미 기자 최근 한 대형 생보사는 암 진단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한 가입자에게 보험사 자체 의료자문을 받은 결과를 토대로 진단명을 바꾸고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발생했다.가입자 A씨는 지난 2015년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대학병원씨는 A씨에게 방광 악성 신생물, 이른바 방광암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A씨는 자신이 가입했던 종신 보험 약관에 따라 중대 암 환자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 4000만원을 청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A씨가 중대 암 환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200만원의 보험금
■ 돌직구 한마디/손규미 기자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올해도 규모 5.4의 지진이 포항을 강타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적지 않은 피해를 양산한 자연재해가 발생한 만큼, 금융사들의 지원 손길이 이어졌다. 보험업계 또한 포항 지진 피해자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손보협회는 11개 손보사들과 연계해 무상 긴급견인서비스, 공동 현장지원반 추가 설치, 콜센터 안내 서비스 강화 등 지진 피해자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그런데 한편에서는 지진보험 특약 가입을 꺼리는 손보사들의 뉴스가 자주 들린다.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 돌직구 한마디/문혜원 기자 과거 1907년경, 대한민국이 일본에 진 빚이 1300만원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당시로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침입에 이어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빚마저 상당했고, 힘이 없어 정부 예산으로는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었다.그러다가 일본에 진 빚을 다 갚고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생긴 것이 바로 ‘국채 보상 운동’이었다.당시 국민들은 빚을 갚기 위해 담배 끊기 등 절약에 동참하며 2년 동안 꾸준히 펼쳤으나 일본 정부의 훼방에 실패로 마무리됐다. 국채 보상 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