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樂star Zone 소통수단 특화 공간 창출

“은행이야? 카페야?”

KB국민은행이 최근 문을 연‘樂(락)star Zone’에 들어서면 이같은 질문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신개념 은행 점포 ‘樂star Zone’은 금융산업의 빠른 변화와 신세대의 새로운 소통수단에 맞는 특화된 대학생 전용공간으로 창출됐다.

이 곳에서는 예·적금, 카드 개설 등 기본적인 은행 서비스는 물론이고 세미나 공간, 미니 카페, 영화 감상, 음악 등이 함께 제공된다.

기존 은행 점포에 카페, 미디어 월 등이 함께 들어있어 대학생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인 셈이다.

지난 20일 1호점으로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에 ‘樂star 숙명눈꽃 Zone’(숙명여대)을 오픈한데 이어 2호점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에 ‘樂star 이화배꽃 Zone’(이화여대)을 개점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 KB국민은행 민병덕 행장, 숙명여자대학교 한영실 총장 등 학교 및 은행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어 회장은 “樂star Zone은 본격적인 스마트 뱅크 도입에 앞서 New Media를 활용, 신세대의 수요를 반영한 신개념 공간”이라며 “더욱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차별화된 樂star Zone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 관계자는 “미래 고객인 대학생 등 젊은층을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특화되고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KB국민은행 민병덕 행장(네번째), 숙명여자대 한영실 총장 등 학교 및 은행관계자 100여명이 대학생 전용 신개념 樂star Zone을 둘러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젊은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樂star Zone을 즐길 수 있도록 숙대, 이대점에 이어 서울 12개점, 수도권 6개점, 충청권 9개점, 영남권 10개점, 호남권 5개점 등 2월 말까지 총 42개점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樂star Zone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미니 점포답게 창구직원들도 20~30대 초반으로 구성했으며 Manager(지점장) 또한 30대 후반의 해당 학교 출신으로 배치했다.

복장도 기존의 딱딱한 유니폼을 탈피,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들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점포 이름도 해당 대학의 상징물을 포함한 ‘숙명 눈꽃지점(숙대)’‘이화 배꽃지점(이대)’등으로 붙였다.

또한 대학생을 겨냥해 소액 예금에도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락스타통장’을 도입했으며, 각종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대학생 전용 체크카드인 ‘락스타체크카드’등 특화되고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모든 점포에 설치된 ‘Fun & Community Zone’은 무료 세미나 룸, 미니 카페, 미디어 사용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Media Wall에서는 터치 스크린 방식을 통해 상품의 안내부터 주변의 체크카드 할인 가맹점 검색, 게임 및 포토서비스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아이패드 체험 공간에서는 아이패드 및 컴퓨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으며 Wi-Fi Zone으로 되어 있어 스마트 폰 이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으며 아이패드 무료 대여도 가능하다. 이같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은행점포가 아니라 마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획기적으로 차별화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樂star Zone 개점을 기념해 3월 말까지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분야는 신개념 금융상품, 금융서비스, 마케팅 등 금융 관련 전 분야이며, 11팀을 선발해 최고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의 도전정신 및 개척정신 함양을 위해 樂star Zone을 이용하는 50명을 선발해 몽골, 티벳 이색문화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樂star Zone만의 특화된 상품 금융 상품에 있어서도 樂star Zone은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 우선, 대학생 전용 통장인 ‘락스타통장’은 고액거래에 대해 예금이율을 우대하는 경우와 반대로 소액예금에 우대이율을 적용하는게 특징.

지금 같은 저금리시대에 100만원 이하 예금잔액에 대해서도 4%의 이율을 제공하는 역발상 상품이다. 이는 대학생들의 넉넉치않은 통장잔고를 배려한 것이다.

또한 대학생 전용 체크카드인 ‘락스타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 버스 통신요금 영화 커피 놀이공원 패밀리레스토랑 서적 편의점 할인 등 마치 대학생의 하루 일과와 소비패턴에 맞게 특화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현금을 써야 할 경우를 대비한 ATM 인출수수료 면제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즉 락스타통장과 락스타체크카드만 있으면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불편없고 알뜰한 금융생활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의도로 개발된 것이다.

樂star Zone만의 서비스 樂star Zone이 제공하는 가장 큰 서비스는 세미나 룸, 미니카페, 미디어 사용공간 등으로 구성된 Fun & Community Zone이다. 이중 대학생들에게 가장 큰 인기가 있는 것은 바로 세미나 룸. 교내에서 소규모 세미나 룸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KB체크카드가 있는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신세대 서비스가 제공된다. 樂star Zone의 SNS 서비스 급속도로 증가하는 스마트 폰 사용에 대비해 樂star Zone에서는 온라인으로 지점과 고객을 연결해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상품내용에서부터 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은행에 가지 않고도 간편히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오픈한 SNS는 트위터로 아이디는 @kb-rockstar. 또한 樂star Zone은 대학생 눈높이에 맞춘 블로그를 개설했다.

기본적인 컨셉은 커뮤니케이션. 고객과 은행을 이어주고 학생과 학생을 연결시켜 주는 것이 이 블로그의 목적이다. 은행 관계자는 “자신의 SNS를 소개해 공통 관심을 가진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스터디까지도 결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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