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수식 기자)대신증권이 외화 투자수요의 저변 확대에 발맞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외화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엔화, 유로화 표시 RP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엔화, 유로화 표시 RP 서비스'는 업계에선 처음이다.

유학이나 여행 등의 단기 외환사용 계획이 있거나, 외화결제를 많이 하는 수출기업들이 사용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외화표시 RP서비스는 외화를 현물로 보유하고 있는 개인, 기업고객이 외화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매조건부채권(RP)이라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며, 이자(연 0.1%)도 챙길 수 있다. 엔, 유로화 외에도 달러, 위안 등 총 4개국의 외화표시 RP를 거래할 수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엔화 표시 RP는 1000엔, 유로화 표시 RP는 100유로로, 대신증권 전영업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현물로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고 현물을 입금하면 된다.

이번 외화RP 편입채권은 대신증권에서 보유한 해당 통화표시채권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채권이나 우량 회사채로 구성됐다.

이동훈 대신증권 트레이딩센터장은 “이번 서비스는 달러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 니즈를 반영해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외화 금융상품 라인업을 추가해 투자자에게 폭 넓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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