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KTV 국민방송이 세종특별자치시 호수공원에서 우리의 소리와 몸짓으로 여름밤을 수놓을 야외 음악회를 마련했다.

22일 저녁 7시 30분 세종시 호수공원 중앙광장(우천시 세종컨벤션센터 전시동 기획전시장)에서 여름밤의 국악콘서트 ‘솔바람 풍류’가 펼쳐진다. KTV 국민방송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협찬한다.

방송인 김병찬과 소리꾼 오정해의 진행으로 판소리부터 무용, 줄타기, 진도북춤, 난타 등이 90분간 펼쳐지는 이날 공연은 다채로운 무대만큼이나 출연자의 면면이 화려하다. 경기명창 김영임이 ‘민요연곡’과 ‘아리랑’을, 소리꾼 오정해가 ‘배 띄워라’를, 박애리가 판소리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을 들려주고, 춤꾼 임수정이 진도북춤을, 박경랑이 민속무용을, 줄타기 명인 권원태가 남사당 줄타기를 선보인다.

아울러 박애리-팝핀현준 부부가 펼치는 국악과 팝핀의 어울림은 물론 脈 K-PULSE의 모듬북 합주와 에스닉 팝 그룹 락의 퓨전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선착순 무료입장 공연이며, 1000여 객석 가운데 100석은 세종시와 주변 지역의 장애인·다문화 가족을 초대할 예정이다.

KTV 류현순 원장은 “명인·명창의 음악과 연희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종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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