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박스피’ 대응

(금융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국내증시에 상장된 ETF를 편입하여 양방향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스마트 Range ETF랩'을 지난 6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좀처럼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KOSPI, 일명 ‘박스피’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시장의 방향에 상관없이 다양한 ETF 매매로 수익을 추구하는 본 상품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KOSPI의 Range(범위)를 예측하고 분할매매를 통해 투자수익을 누적하는 상품이다.

또한 KOSPI Range를 중장기와 단기로 구분해 각각 개별적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운용하며, KOSPI의 최근 추세와 변동성을 반영하여 모델의 예측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상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KOSPI의 가격 패턴, 추세, 변동성 등의 요소를 모델에 반영했으며 지속적으로 학습하여 시장 상황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반응형 알고리즘을 갖고있다. 또 분할매매를 통한 빠른 이익실현으로 변동성을 낮추고 선제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으로 지수의 급등락시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편입되는 ETF로는 기본적으로 KOSPI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등의 지수형 ETF를 주로 활용하며, 채권형 ETF 또한 적극 활용하여 안정적인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변재연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국내증시가 수년간 박스권 장세를 보이며 이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위험관리에 충실하면서도 박스권 장세에 최적화된 ‘하나 스마트 Range ETF랩’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 스마트 Range ETF랩’은 1천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추가입금액은 1백만원 이상이다. 수수료는 선취수수료 0.5%에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고객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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