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2 '울트라 씬 글라스(UTG·초박형강화유리)' 사용 유력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5G((Galaxy Fold 5G) (사진=삼성전자 제공)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올 하반기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드2’에서는 S펜을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공개하는 갤럭시폴드2에 S펜을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다.

S펜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S펜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폴더블폰은 접었다 펼 수 있도록 얇게 만드는데, 갤럭시폴드2 액정은 S펜을 지원하는 노트 시리즈보다 얇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2는 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울트라 씬 글라스(UTG·초박형강화유리)’가 사용이 유력한데 UTG는 기존 갤럭시노트10의 액정보다 10배 가량 얇다. 이로 인해 갤럭시폴드2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S펜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지 못해 기술 구현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또한 갤럭시폴드2 화면 크기는 접었을 때 6인치대, 펼쳤을 때 7인치 후반대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는 각 4.6인치, 7.3인치다.

뉴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방수·방진 기능이 폴더블폰에서 최초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물을 포함한 전자기기’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 특허대로 갤럭시폴드2가 출시되면 ‘세계 최초’ 방수·방진 탑재 폴더블폰이 된다.

갤럭시폴드2의 디스플레이 화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120Hz까지 향상돼 갤럭시폴드(60Hz) 보다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전망이다. 주사율이 높아질수록 화면을 매끄럽게 볼 수 있어서 고사양 게임 등을 할 때 유용하다. 갤럭시폴드2와 함께 공개되는 ‘갤럭시Z플립 5G’는 기존 갤럭시Z플립 기본 사양에서 큰 변화 없이 5G 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폴드2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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