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수료 최대 82% 인하 … 해외주식 '수수료 경쟁' 예고
환율도 최대 95% 우대 ... 2030세대 해외주식 9~12배 대거 늘어
해외주식 3.5조 거래 ... 전체 해외주식 거래 고객수 '4배' 증가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삼성증권이 글로벌 머니무브 현상에 힘입어 온라인 수수료·환율·투자정보 서비스 등 언택트 서비스 지원을 가속화한다.

22일 삼성증권은 신규고객 대상 온라인 해외주식 수수료를 0.09%로 인하하고, ETF·ETN 수수료는 0.04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증권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였던 해외주식 종목 상위 10위 중 ETF가 3종목이었으며, 이는 해외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규 온라인 고객 대상으로 국가별 최대 95%의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시세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삼성증권은 또 해외투자에 대한 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도 선보인다.

‘글로벌 ETF 모니터’는 ETF 전용 동영상 서비스다. 영상은 주마다 제작되며, 이를 통해 전세계 ETF 소개와 시황을 소개한다.

해당 서비스를 제작하고 있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김도현 수석연구위원은 "초저금리 극복을 위해 머니무브 흐름을 글로벌 시장으로 대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개별 해외주식도 지난 6월부터 미·중 유망 종목을 중심으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고,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삼성증권 Live'도 해외주식 테마를 집중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또 최근 유튜브에서 400만뷰를 기록한 배우 김성규의 해외주식투자 캠페인 동영상 ‘내일을 위해 사라’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7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고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배 늘어 7만3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비대면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 비중이 전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의 60%에 육박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35.4%p 증가한 수치였다.

또 해외주식 ‘언택트’ 흐름과 함께 밀레니얼로 분류되는 2030고객층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20대와 30대 해외주식 비대면 고객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3배, 9.5배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63.7%)를 차지했다.

삼성증권 사재훈 리테일부문장은 "올들어 초저금리로 머니무브가 본격화 되며 당사 리테일에만 신규유입자산 20조, 신규유입고객은 31만명 유입돼 WM예탁자산이 205조에 달했다"며, "최근 글로벌주식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는 동학개미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맞춰 거래비용 혜택과 편의성 강화 등에 더해 알기 쉬운 언택트 투자정보를 총력 지원함으로써 머니무브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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