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로보연금도 91.57%
코로나19 하락장에도 헤지로 수익률 '방어'
올 상반기 펀드 수익률 8%넘겨...저금리 대안으로 '부상'

[사진=파운트(fount)]
[사진=파운트(fount)]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fount)의 펀드 수익계좌비율이 99%를 넘었다.

30일 파운트는 투자자 계좌 분석 결과 로보펀드 수익계좌비율이 99.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보연금 또한 수익계좌비율 91.57%로, 투자자 대부분의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기준 파운트 공격형 펀드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수익률 8.30%를 기록했으며, 연수익률로 환산하면 15.03%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S&P500 수익률은 각각 3.76%, -1.21%로,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파운트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있다. 최소 10만원부터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하며,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전담 PB 서비스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어지는 데다, 기준금리가 제로금리로 향해가면서 주식 직접투자와 공모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로보어드바이저 편의성과 안정적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파운트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 주식 폭락장에도 시장 지수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지난 1~5월 미국 S&P500이 수익률 -8.8%(최대 낙폭 -34%)를 기록하고 코스피가 수익률 -8.5%(최대 낙폭 -36%)를 기록했다.

이 기간 파운트 공격형 포트폴리오는 이들 지수 대비 수익률이 8%포인트 이상 높게 기록되며 성공적으로 헤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파운트의 자체 AI 알고리즘이 일관된 운용 전략과 실시간 시장 모니터링에 기반한 최적 포트폴리오로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단행하며 수익률 방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 대부분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AI 알고리즘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투자금 추가 납입 비율도 증가해 62.73%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누적투자금액은 로보펀드가 1.9배, 로보연금은 2.4배 증가했다.

파운트 김영빈 대표는 “코로나19와 사모펀드 사태, 저금리로 인해 갈 곳 잃은 부동자금 일부가 로보어드바이저로 흘러들어 오면서 반신반의하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자문에 대한 신뢰도가 쌓이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에게 AI 기술력을 인정받고, 자동분산투자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투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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