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간 일시 중지 후 재개
공모가 2만4000원에 인기몰이

삼성증권 마포지점에서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마포지점에서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 [사진=삼성증권]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시작된 1일,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일시 중지돼 뜨거운 경쟁을 실감케했다.

1일 삼성증권 HTS는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청약을 받고 있다. 이날 공모주 청약 과정 중 약 15분 간 일시 정지 후 다시 청약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약 15분간 일시 정지됐다 청약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을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대표주관사다.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26~2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일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900대 1 수준에 육박해 카카오게임즈가 훨씬 앞섰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공모 청약 증거금만 4조7000억원이 넘게 몰렸다.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가 제시한 희망 단가 2만원~2만4000원 중 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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