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행추위 후보자 면접 후 최종후보로 낙점
이사회와 주주총회 거쳐 최종 선임 ... 임기 2년

▲ 김진균 수협은행 은행장 후보자(사진=Sh수협은행 제공)
▲ 김진균 수협은행 은행장 후보자(사진=Sh수협은행 제공)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Sh수협은행장에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단독 추천됐다. 김 부행장이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되면 수협은행 역사상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이 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날 수협은행은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김진균 현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행추위는 이날 10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낙점했다. 수협 내부 출신 5명, 외부 출신 5명이 경합을 벌인 걸로 전해졌다.

지난달 수협은행 행추위는 1차 공모를 진행했고, 5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하지만 면접 진행 후 차기 행장 후보를 결정하지 못해 2차 공모를 추가로 진행했다. 6명의 후보자가 추가로 지원하면서 총 11명의 후보자 중 10명이 2차 면접을 진행했다.

10명의 후보자는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이다.

김 부행장은 1963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논산 대건고와 충남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압구정역지점장, 충청지역금융본부장, 경인지역금융본부장, 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전략그룹장(수석부행장)을 맡아 왔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수협 조직의 특수성과 경영이념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내부 출신 금융전문가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수협은행의 경영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