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비자협회가 중국 내 15개 도시 6268명 소비자 대상
자동차 제조사의 4S 매장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시설(82.9점)이나 판매(83.4점) 부문에서 평균 이하 평가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베이징현대(북경현대)가 중국소비자협회의 중국 내 자동차 업체별 자동차 영업·정비(4S) 만족도 경쟁 평가에서 23개 업체 중 14등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소비자협회가 중국 내 15개 도시 6268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제조사의 4S 매장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 기업 베이징현대는 전체 평균 82.7점보다 아래인 82.5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3개 업체 중 14번째다. 베이징현대는 애프터서비스(83.6점)와 불만처리(72.2점) 부문 조사에선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나 시설(82.9점)이나 판매(83.4점) 부문에선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결과를 공개하며 중국소비자협회는 “베이징현대의 4S 매장은 전반적인 만족도가 낮고 동일한 브랜드의 서비스 수준이 크게 다르므로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과 서비스 일관성을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높은 종합 소비자만족도를 기록한 제조사는 FAW도요타(FAW Toyota)로 86.5점을 기록해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소비자만족도를 기록한 제조사는 동펑푸조(Dongfeng Peugeot)로 80.2점을 받아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종합 만족도를 기록했다.

또 중국소비자협회는 제조사를 국가별로 나눠서도 서비스 만족도 순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독일 브랜드가 전체 만족도 점수 83.4점으로 1위, 일본이 83.2점으로 2위, 한국이 82.5점으로 전체 6개 국가 중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미국, 프랑스 순으로 만족도 점수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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