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티어1 브랜드로 성장할 것" 미래차 분야 선두 예고

사진출처=기아차 유튜브 채널
사진출처=기아차 유튜브 채널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송호성 기아자동차사장이 기아자동차의 로고와 슬로건 변경을 통한 기아브랜드의 재탄생을 예고하고 미래차 분야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송 사장은 5일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사명과 기업 이미지(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 내 교통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클린 모빌리티 기아(CLEAN MOBILITY KIA)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등 시장의 모든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의 대응 속도에 따라 시장의 리더가 뒤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CV(기아 전기차모델)를 시작으로 전용전기차 7개모델과 파생전기차 4개 모델을 활용해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는 전기차 티어1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아울러 올해 출시 예정인 K7 풀체인지 모델 GL3와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 NQ5를 반드시 성공시켜 판매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대해서는 "PBV는 우리가 글로벌 넘버원이 될 수 있는 분야라고 확신한다"며 "기존 차량, 외부플랫폼, 자체 스케이드보드 플랫폼에 기반한 PBV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가 새 사명과 CI 티저영상은 6일 오후 7시 기아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기아차의 새 사명은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KIA)'가 되며, 오는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슬로건도 기존 '파워 투 서프라이즈'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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