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골프 활성화 … 국제 경쟁력 강화 여건마련에 주력"

<br>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이중명(78) 아난티 회장이 12일 제 19대 대한골프협회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로 실시된 회장선거에서 총선거인 166표, 투표자 157표(94.58%) 가운데 101표를 넏어 득표율 64.3%로 박노승 전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1표), 우기정 송암 골프재단 이사장(55표)을 누르고 승리했다.

협회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러진 이날 투표에서 선거인단은 전자투표로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이 당선인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골프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대한골프협회 스포츠공정위 위원장을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맡았었다.

이 당선인은 "골프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은 최전방 지역골프에서 시작된다. 시도와 산하 연맹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제 경쟁력과 경기력 강화를 위해 대표선수가 훈련에 전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소통과 혁신, 뜻을 함께하는 일 잘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국제대회 유치, 골프인재육성, 골프관계자자문회의 발족 ▲시도협회장 운영 참여 확대, 산하 연맹과의 균형발전 모색 ▲남여 한국오픈대회 독립 개최 등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재정자립, 위상강화 ▲국가대표 전용 훈련시설마련 등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스폰서 의존에서 탈피한 내셔널 타이틀 '남녀 한국 오픈대회'를 독립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당선인의 임기는 2021년 1월 26일부터 2025년 1월까지 4년간이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